터키 베식타스가 핵심 수비수 페페(35)의 이적을 부인했다.

페페는 10년간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시즌 베식타스에 합류, 34경기 출전하며 팀의 유로파리그 예선 진출을 견인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만큼 몸이 괜찮았다. 그러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유로파 예선을 앞두고 출전 명단에서 페페를 제외했다. 이로 인해 이적설이 불거졌다. 행선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 700만 유로(약 91억 원)라는 구체적 이적료까지 공개됐다.

이에 베식타스는 29일 “우리는 페페가 EPL로 이적하고 싶어 하며, 영국에서 온 제안으로 팀을 떠난다고 한 NTV와 NTV 스포르넷의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힌다”며 공식 성명을 냈다.

구단은 “페페를 이적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 명성에 먹칠하는 행위 근절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