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결승전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를 꺾고 올라온 리버풀과 AS로마의 대결도 관심이 집중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3일 저녁 7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진 추첨식에서는 AC밀란, 첼시 등에서 뛴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챔피언스리그 앰버서더 안드리 셰브첸코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의 키워드는 반전이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차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고, 리버풀과 AS로마가 각각 맨시티와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렸다. 특히 로마는 1차전에서 1-4로 패배했지만 안방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서 만났다. 한 마디로 미리 보는 결승전. 상대 전적에서는 9승 1무 8패로 뮌헨이 조금 앞서있지만 레알이 최근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팀이라는 점에서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된 두 팀, 리버풀과 로마도 맞대결을 펼친다. 8강 매치업에서 최고의 주인공이 됐던 리버풀과 로마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4월 25일과 26일에 열리고, 2차전은 5월 2일과 3일에 펼쳐진다. 결승전은 내달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개최된다.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바이에른 뮌헨(독일)vs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vsAS로마(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