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5·감바 오사카)가 일본 J1리그 득점 선두로 복귀했다.

11일 황의조는 일본 오사카 시립스이타경기장에서 열린 2018 J1리그 7라운드 감바 오사카와 주빌로 이와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감바는 파비오와 황의조의 골을 묶어 경기를 2-0으로 마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0 상황이던 후반 41분 터진 황의조의 골은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추격을 위해 라인을 하프라인 위로 바짝 올린 이와타의 뒷공간을 호시탐탐 노리던 황의조는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에서 공을 받아 홀로 골문을 향해 수십 미터를 드리블했다. 상대 수비수가 빠르게 달려와 앞을 막아섰지만, 황의조는 발재간으로 가볍게 제쳐낸 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이날 5호골로 다시 득점 순위 공동 선두 자리로 복귀했다. 가시와 레이솔의 브라질 미드필더 지에구 올리베이라에게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준 지 3일 만이다. 지에구 올리베이라는 지난 8일 해트트릭으로 리그 3, 4, 5호골을 기록하며 시즌 첫 5호골 고지를 선점했다.

한편, 가시와의 김보경은 같은 날 열린 사간 도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가시와는 나카가와 히로토의 골을 더해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