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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새공격 조합·수비 실험 성공할까
출처:조이뉴스24 |20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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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다. 내용과 결과 모두를 잡아야 하는 까다로운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후 첫 상대다. 러시아월드컵 개최국이라는 점에 현지적응까지 알찬 평가전이다.

그러나 신태용호에는 검은 그림자가 보인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 논란이 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 감독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경기를 모두 0-0으로 끝내며 본선에 진출, 골이 필요하고 속 시원한 승리까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활 여부다. 손흥민은 소집 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전에서 골을 넣는 등 경기력 향상을 보여주며 합류했다.

손흥민은 유독 대표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손흥민이 막히면 주변 동료까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손흥민이 차단당한 위치에서 상대의 역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해결사 역할에 적잖이 부담이 있는 손흥민이다. 그러나 신 감독과는 2016 리우 올림픽을 통해 호흡을 맞춰봤던 경험이 있다. 이란, 우즈벡전과 달리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플랫3 수비를 기반으로 러시아 수비를 뚫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의 반대편에서 뛸 것으로 예상되는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다. 소속팀에서 불규칙한 출전으로 경기 체력 만들기에 애를 먹었지만, 대표팀은 늘 별개였다. 소속팀에서의 출전 불발도 선발되지 못했던 한풀이를 해야 한다.

이청용은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나선다고 가정하면 절묘한 호흡이 필요하다. 좌우 측면에서 플랫3 수비로 나서는 러시아를 공략해준다면 기대하던 골이나 공격포인트를 볼 가능성이 생긴다.

물론 플랫3가 예상되면서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청용이 오른쪽 윙백으로 뛰는 생소한 장면도 가능하다. 이 경우 이들의 능력 극대화에 더 관심이 쏠린다.

측면의 정점에는 최전방 공격진의 활약이 기다리고 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신 감독의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 지동원은 올 시즌 정규리그 출전이 없고 황의조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이적 후 골맛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최전방 공격수들의 확실한 한 방이 없었다. 현대 축구는 원톱의 고정적인 역할만 원하지 않는다. 이들이 희생하면서 결정력을 보여준다면 신 감독이 원하는 공격 축구 구사가 가능하다.

물론 고민도 있다. 수비에서 측면 자원이 부족하다.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지난 1일 소속팀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됐다. 오른쪽은 임창우(알와흐다), 오재석(감바 오사카)이 있다. 플랫3로 극복하려는 신 감독의 지혜가 효과를 볼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월드컵이 열리지 않는 경기장이지만 러시아의 홈 이점을 얼마나 극복하며 경기를 치르느냐도 확인해야 한다. 12월 1일 예정된 본선 조 추첨에 러시아와 엮이지 말란법도 없다. 또, 모스크바에서는 두 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지난 2일 현지에 도착해 충분히 적응 기간을 벌었기 때문에 얼마나 경직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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