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kr】이수성 칼럼= 최용수(43)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은 오는 29일16:30(한국시간) 톈진 직할시에 자리한 톈진 하이허 교육 공원 체육장(天津海河教育園體育場) 에서 "2017 중국 슈퍼리그(CSL)  7라운드"에서 톈진 취안젠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수생활을 마친 후, 이번 경기는 두 사람의 셋번째 대결이다. 최 감독은 이끌었던 서울은 2015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파비오 칸나바로(43) 감독이 이끌었던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1무1패(홈 0:0 무, 원정 0:1 패)를 기록했다. 2년전의 악연이 다시 재현된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중국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는 새 시즌 ACL에서4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지만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최 감독이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전 제주전을 앞두고 최용수 감독은 구단주인 장진둥 쑤닝그룹 회장이 직접 방문해 재신임을 표시하며 신뢰를 회복했다. 최 감독은 제주전에서 포백 전술을 구사했는데 후반전까지 스리백 전술으로 전환시켰다. 장쑤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력 부족과 선수들의 피로감 등 여러 문제를 발견했는데 아직도 좋은 모습을 드러냈다. 장쑤는 경기전 훈련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최고의 전력을 되찾아야 한다.

칸나바로 감독이 이끄는 취안젠은 현재 2승3무1패 승점 9점으로 8위에 있다. 만약에 "독수리" 최용수 감독은 칸나바로와의 재회에서 리그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으면 별다른 풍치가 있다. 최 감독이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