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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접어든 슈틸리케호 No.1 경쟁
출처:스포츠한국|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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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수문장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입지가 굳건했던 김진현(29·세레소 오사카)이 지난 스페인전 6실점 부진으로 고개를 숙인 사이, 그동안 대표팀의 3번째 옵션이었던 정성룡(31·가와사키 프론탈레)이 체코전 선방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까닭이다.

여기에 유럽 원정 2연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승규(26·빗셀 고베)도 언제든 대표팀 재승선이 가능한데다가, 권순태(32·전북현대) 등 리그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들도 적지 않아 당분간 슈틸리케호의 ‘No.1‘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지난 2014년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골키퍼 경쟁 구도에서는 김진현의 입지가 가장 탄탄했다. 특히 김진현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대표팀의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다만 8월 김진현이 부상을 당하는 사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기점으로 김승규가 새롭게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규는 동아시안컵 우승 등을 이끌며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고,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김진현이 복귀하면서 슈틸리케호의 골문은 둘의 치열한 경쟁구도로 좁혀졌다.

그러나 지난 6월 슈틸리케호의 첫 유럽 원정 평가전을 통해 이러한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변화의 바람은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동안 3번째 옵션이었던 정성룡을 김승규 대신 발탁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김진현이 1일 스페인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등 6실점하는 사이, 정성룡이 체코전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두 골키퍼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에 따라 향후 슈틸리케호의 수문장 경쟁도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온 김진현과 김승규 정성룡의 3파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골키퍼들이 가세해 그야마로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할 수도 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의 대표팀 발탁 기준이 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들도 새롭게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권순태와 조현우(25·대구FC)를 소집해 기량을 점검한 바 있고, 대학생 시절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김동준(22·성남FC)도 K리그에 데뷔한 뒤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향후 또 다른 골키퍼들이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낼 경우, 희미해진 기존 경쟁체제와 맞물려 슈틸리케호의 No.1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 원정을 마친 슈틸리케호는 약 세 달 동안 휴식을 취하다 오는 9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통해 재출항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 원정을 마친 뒤 향후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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