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낸드가 신입 공격수 앙소니 마샬(19)의 활약에 기대를 나타냈다.

맨유는 25일 밤 11시 5분(한국시각)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더비 경기를 치른다.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상대가 숙적인 맨시티라는 점에서 더욱 동기부여가 강한 가운데, 퍼디낸드는 맨시티를 무너뜨릴 주인공으로 마샬을 꼽았다. 마샬은 올여름 맨유에 입단한 이후 프리미어 리그 다섯 경기에서 세 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퍼디낸드는 ‘브리드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맨유의 공격진에서 마샬을 제외하고는 상대를 겁나게 할 만한 선수는 없는 것 같다. 90분 내내 수비수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공격수는 끔찍한 상대인데, 마샬이 바로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마샬 혼자의 힘만으로는 맨유에 승리를 안길 수 없을 것이다. 다른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마샬의 빠른 발이 훌륭한 무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며 맨유가 마샬의 스피드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맨유는 승점 19점, 맨시티는 승점 21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는 팀은 승점 22점의 아스널과 선두 다툼을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