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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과 2점 날린 바르사, 레알이 쫓아온다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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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바르사)가 세비야 원정에서 두 골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 하고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점을 놓쳤다. 이제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좁혀졌다.

프리메라 리가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멋진 골을 터트려 바르사에 2:0 리드를 안겼지만, 세비야의 강력한 반격을 견디지 못 하고 두 골을 내주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레알이 우승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세비야는 1년 넘게 홈에서 패배를 허용하지 않은 팀이었기에 이번 원정은 바르사의 우승 도전에 가장 큰 장애물이었지만, 메시와 네이마르가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바르사는 이 장애물을 쉽게 넘어서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세 번의 좋은 득점 기회를 놓친 이후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가 에베르 바네가의 슈팅을 제대로 막지 못 해 만회골을 내줬다. 그리고 제라르 피케가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에게 빼앗긴 공이 케빈 가메이로에게 이어져 극적인 동점골이 됐다.

이렇게 무너지는 것은 챔피언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던 네이마르를 빼고 차비 에르난데스를 투입한 것은 엔리케 감독의 실책이다. 차비는 점유율을 유지하며 분위기를 다시 침착하게 만드는 임무를 안고 경기에 투입됐기에 필요한 교체였지만, 대신 빠질 선수가 네이마르였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이 교체로 균형은 깨졌고, 세비야는 흐름을 바꿀 기회를 감지하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교체되어 나오던 네이마르는 화가 난 모습을 감추지 않았고, 불만에 찬 듯 박수를 치기까지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엔리케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그런 하찮은 일들까지 살펴보지 않는다. 내게 관심이 있는 건 팀의 승리뿐"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런 ‘하찮은 일‘이 프리메라 리가의 우승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바르사는 레알에 승점 2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고, 여전히 시즌 종료까지는 일곱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만일 두 팀이 같은 승점을 기록하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레알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여전히 바르사는 자력으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 라이벌인 에스파뇰, 디펜딩 챔피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쳐야 한다. 게다가 발렌시아와도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레알도 세비야 원정에 임해야 하고, 셀타 비고 원정도 까다로운 경기가 될 수 있다. 바르사와 마찬가지로 에스파뇰 원정과 발렌시아와의 홈경기도 남아 있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가 여전히 선두다. 경기력은 더 나아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세비야 원정에서의 무승부라면 나쁜 결과가 아니고, 경기력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다. 문제는 2골 차로 앞서고 있던 상황을 지키지 못 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런 실수를 반복하게 되면 프리메라 리가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알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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