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파"
출처:루키|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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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다 이전 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전주 KCC 이지스는 5일 용인 마북동 KCC 체육관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 농구단(이하 상무)과의 연습경기에서 88-77로 이겼다.

송교창은 이날 연습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지난주 LG와의 연습 경기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기 때문. 그는 이날 벤치에서 휴식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송교창은 이번 비시즌 들어 체중을 늘렸다. 힘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프로 입단 이후 스피드가 가장 큰 장점이었던 그는 반대로 힘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우려도 있다. 체중을 급격하게 늘리면, 장점인 스피드가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무릎이나 발목 등 관절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송교창은 "체지방도 함께 감량했다"고 밝힌 뒤 "아직은 바뀐 몸에 적응하는 단계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나 스스로 몸에 적응을 먼저 해야 한다. 아픈 관절도 없다"고 말했다.

삼일상고 3학년 시절이던 2015년 그는 여러 대학의 손길을 뿌리치고 곧바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결국 그는 201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물론 루키 시즌은 평탄하지 않았다. 단 20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경기당 평균 소화 시간도 8분 27초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꾸준하게 훈련하며 추승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2016-2017시즌에는 자신의 출장 시간을 경기당 평균 32분 5초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은 평균 23분 50초 동안 경기에 출장하는 등 다소 코트에서 머무는 시간이 줄었지만, 수비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 송교창의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송교창은 "내가 스스로 설정한 목표는 없다. 단지 경기마다 이전 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주변과 팬들의 기대치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하시는 만큼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기대를 채울 수 있도록 더욱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비는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빅맨 수비까지 담당하며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선보였지만, 여전히 송교창에게 수비는 숙제다. 그는 "농구에서 수비는 가장 중요하다. 또 감독님이 현재 나에게 원하는 것도 수비다. 그것을 먼저 맞추는 것이 일단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KCC에서 송교창의 쓰임새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KCC가 브랜든 브라운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까지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트렌지션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송교창도 이 부분을 기대했다. 그는 "(브라운 영입 이후)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팀이 훨씬 빨라졌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팀이 이 부분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할 발 더 먼저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우리 경기를 직접 보러 오시는 팬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우승이라는 선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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