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조지 혹은 폴 영입 시도?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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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원대한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와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폴 조지(포워드, 206cm, 99.9kg)나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오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이들 중 한 명을 데려와 전력을 끌어올릴 방안이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막역한 사이인 둘 중 한 명을 더해 우승후보로 떠오르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이들 중 한 명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을 정리해야만 한다. 샐러리캡이 이미 꽉 들어차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다른 선수들을 보낸 후 조지나 폴과 계약해야 한다. 혹은 사인 & 트레이드를 시도해야 한다.

조지는 클리블랜드가 지난 여름에도 노린 바 있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를 매물로 조지를 노렸으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조지를 같은 지구에 두고 싶지 않았고, 트레이드는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뿐만 아니라 폴도 염두에 뒀다. 카이리 어빙(보스턴)이 트레이드 후보로 고려되기도 했지만, 클리블랜드가 최종적으로 폴 영입을 위해 나서진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외곽슛을 장착한 선수들을 두루 데려왔다. 데릭 로즈(미네소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제이 크라우더(유타) 등을 보냈다. 이들과 함께 아이제이아 토마스와 채닝 프라이(이상 레이커스)까지 내보내면서 조지 힐, 조던 클락슨, 로드니 후드 등을 데려왔다. 문제는 이들의 계약이 최소 2019-2020 시즌까지라는 점이다.

오히려 이번 여름에 전폭적인 투자를 바랐다면, 만기계약자들을 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에도 우승 도전에 나섰던 만큼, 섣불리 샐러리캡을 비워낼 수 없었다. 그 결과 현재 클리블랜드 샐러리캡은 과포화상태다. 이미 다가오는 2018-2019 시즌 샐러리가 1억 3,700만 달러를 돌파했다(제임스 선수옵션 잔류 시).

더 큰 문제는 러브, 힐, 트리스탄 탐슨, J.R. 스미스, 클락슨, 카일 코버, 세디 오스만, 안테 지지치까지, 무려 8명의 계약이 2019-2020 시즌까지 남아 있다. 러브의 계약에 선수옵션, 힐과 스미스의 계약에는 부분보장조건이 포함되어 있다지만, 적어도 2020년까지는 최소 1억 2,000만 달러 이상 지출이 불가피한 구조다. 이들 중 5명이 연간 1,200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

게다가 이들 모두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러브, 힐, 스미스는 사실상 만기계약자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조차 트레이드가 쉽지 않으며, 탐슨, 클락슨, 코버 또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나 휴스턴 로케츠가 마음에 들어 할 만한 선수는 아니다. 무엇보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휴스턴도 샐러리캡이 꽉 들어차 있어 실질적으로 사인 &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여러모로 클리블랜드의 경우의 수는 꽉 막혀 있다. 만약 지난 시즌에 우승 도전에 나서기 보다는 한 번 쉬어가는 해로 삼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제임스를 보유하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우승 도전에 나서지 않는 다는 것도 어려우며 기회를 놓치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당분간 재정적인 측면에서 숨을 쉬기 어렵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09-2010 시즌에도 제임스를 앉히기 위해 앤트완 제이미슨을 무리하게 데려오는 등 전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어김없이 보스턴 셀틱스에 가로 막혔다. 최근 2년 동안에는 꾸준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막혀 우승에 실패한 만큼, 우선은 제임스의 잔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잔류 이상을 노릴 수 있을까. 단순하게 제임스만 남는다면, 우승 도전에 나서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만약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에 남아 우승 도전에 나서야 한다면 전력을 더해야 한다. 하지만 전력을 증강하지 못한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이 흐트러지길 바라야 한다. 클리블랜드 경영진의 머릿속이 더욱 더 복잡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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