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갖고 있는 앤써니, 오클라호마시티 잔류!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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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계산기를 부지런히 두드려야 할 것 같다.

『Yahoo Sports』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의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가 잔류한다고 전했다. 앤써니는 지난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는 옵션(ETO)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상이 저조했던 만큼, 앤써니는 옵트인을 택할 것이 유력했다.

이번에 옵트인을 택하는 것은 앤써니에게 당연했다. 앤써니가 이적시장에 나가게 될 경우 적어도 2,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 유력했다. 하물며 1,500만 달러의 연봉도 받기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런 그로서는 당연히 옵션을 적극 활용했다. 옵션을 사용해 남을 경우 그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2,790만 달러의 연봉을 받기 때문이다.

앤써니로서는 다음 시즌에 최대한 명예회복에 나선 이후 2019년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가는 것이 상책이다. 혹,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다면, 마지막으로 2,7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는 기회인만큼, 앤써니에게는 당연한 선택이다. 하물며 앤써니가 좀 더 나아진다면,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지난 시즌 앤써니의 경기력을 볼 때, 다음 시즌에 많은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선 수비에서 오는 손실이 상당하다. 폴 조지와 재계약을 맺을 경우 앤써니는 파워포워드로 나서야 한다. 발이 느려진 그로서는 스몰포워드로 나서는 것보다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수비가 취약해 손실이 적지 않다.

그렇다고 공격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이전처럼 공을 많이 만지지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이전만 못한 것이 크다. 예전과 같은 득점력을 보이지도 못하면서 수비에서 약점이 뚜렷한 만큼 오클라호마시티가 그를 공존시키기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벤치에서 나서는 것을 원치도 않는다.

무엇보다 앤써니가 남게 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지출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조지의 잔류를 노리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조지마저 앉힐 경우 지출은 더욱 크게 치솟게 된다. 지난 시즌에도 1억 3,400만 달러가 넘는 지출을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적잖은 사치세와 마주했다. 앤써니가 남게 되면서 다음 시즌에는 약 1억 4,000만 달러를 쓸 것으로 짐작된다.

당초 오클라호마시티는 앤써니가 남을 경우 그를 트레이드시킬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만기계약자로서 가치가 적지 않지만, 연봉이 많은데다 주도적인 역할을 원하고 있어 팀에 녹아들이기 어렵다. 여러모로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만큼, 최근 오클라호마시티의 샘 프레스티 단장은 앤써니를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다.

앤써니의 기용 문제와 재정적인 문제 등 여러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구단의 생각을 조심스레 전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앤써니가 옵트인을 통보하기 전 프레스티 단장과 의견을 조율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프레스티 단장은 샐러리를 최대한 줄이거나 혹은 앤써니가 벤치행을 받아들일지를 언급했을 수 있다.

앤써니의 잔류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조지에게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안긴다면, 1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써야 한다. 앤써니가 남은 현재 조지에게 최소 옵트인을 요청하거나 최대 2년 계약(선수옵션 포함)을 안긴 후 앤써니가 팀을 떠나는 내년 여름에 그에게 본격적인 장기계약을 안기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여러모로 쉽지 않아졌다. 앤써니의 잔류로 가뜩이나 차고 넘치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지출은 더욱 더 늘어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코트 위에서 지난 시즌처럼 자신의 역할을 고집할 경우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음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만 만족하게 될 수 있다. 과연 오클라호마시티와 프레스티 단장은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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