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14일 현재 토트넘은 20승 7무 5패 승점 67점을 리그 4위, 맨시티는 27승 3무 2패 승점 84점으로 리그 1위다. 맨시티는 우승이 유력한 상황, 토트넘을 상대로 우승 9부 능선을 넘으려 한다.

손흥민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 A매치 전까지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로치데일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렸고 허더즈필드전 멀티 골, 유벤투스전 1골, 본머스전 멀티 골까지 4경기에서만 7골 1도움을 퍼부었다. 이후 손흥민은 스완지 시티전을 치른 후 대표 팀에 합류했다.

이후 손흥민의 침묵이 시작됐다. 스완지전을 시작으로 첼시, 스토크 시티전까지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첼시전과 스토크전에서는 경기력도 아쉬웠다. 이제 그 침묵을 깨야 한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기복이 줄었다는 점이다. 침묵의 기간이 짧고 좋은 활약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많은 언론이 손흥민의 선발을 예상하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며 손흥민을 2선 왼쪽 측면에 배치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 역시 손흥민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예상했다. 영국 ‘런던 스탠다드 이브닝 뉴스’도 손흥민의 이름을 예상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3연패 수렁에 빠진 맨시티가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0-3으로 졌고, 이어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3 역전패, 8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1-2 역전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