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줄리어스 랜들, 트레이드 피할까!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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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줄리어스 랜들(포워드, 206cm, 113.4kg)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

레이커스는 당초 랜들을 트레이드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이내 트레이드를 철회했다. 너린스 노엘(댈러스)과 랜들을 바꿀 의사도 드러냈지만, 레이커스는 노엘만 받아들이길 원치 않았다. 그만큼 랜들은 레이커스의 전력에서 배제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다.

무엇보다 랜들은 이번 시즌부터 벤치에서 출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레이커스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백업 센터로 나서면서 자신의 자리를 다져가고 있다. 벤치에서 나서게 된 만큼 지난 시즌부터 출전시간이 약 6분 이상 줄었고(28.8→22.5), 시즌 초반에는 경기력 또한 썩 좋지 못했다.

그러나 랜들은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주전으로 나서면서부터 자신감을 얻은 것일까. 랜들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서부터 주전으로 출장했고, 곧바로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나섰다.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 감독은 랜들을 주전으로 내세우면서 기회를 줬다.

랜들은 기대에 부응했다. 최근 2경기에 불과하지만, 이 기간 동안 경기당 30.8분을 소화하며 23.5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으로 펄펄 날고 있다. 이전과 달리 주전 센터로 나섰음에도 랜들은 레이커스의 공격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물며 지난 휴스턴전에서는 시즌 최다인 29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랜들은 지난 2004년 샤킬 오닐 이후 처음으로 29-16-6을 한 번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백업 센터로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랜들이 주전 센터로 가능성을 보이면서 월튼 감독의 라인업 변화가 들어맞았다. 비록 레이커스는 여전히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새로운 실험이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랜들은 시즌 첫 15경기에서 평균 20.4분 동안 11.3점 6.9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랜들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예상대로 신인계약 만료 예정자인 랜들에게 연장계약을 건네지 않았다.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향후에 앉힐 여부는 남아 있지만, 그만큼 랜들에 대한 시선은 데뷔 당시에 비해 차가워졌다.

그러나 이후 랜들은 달라졌다. 최근 20경기에서 랜들은 경기당 24분을 뛰며 14.6점 6.3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보태고 있다. 샘플이 최근 2경기였을 때보다는 못하지만 시즌 초반에 비해 좀 더 발전된 모습은 분명하다. 벤치에서의 역할을 잘 이행했고, 그 결과 주전 센터로 낙점됐고,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월튼 감독이 향후 랜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랜들이 꾸준히 최근과 같은 경기력을 뽐낸다면 이후 주전 자리를 능히 꿰찰 것으로 기대된다. 덩달아 레이커스에 잔류할 가능성도 높아짐은 물론 시즌 후 팀을 옮기더라도 좀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낼 확률도 늘어나게 된다.

과연 랜들은 이번 시즌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시즌을 거듭할수록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치보다는 성장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공격기술이 투박하고 단조로웠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기에는 센터로 나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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