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세계태권도 '올해의 선수'로 선정..통산 3번째
출처:연합뉴스|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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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월드스타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이 다시 한 번 세계태권도 무대에서 가장 빛난 별로 뽑혔다.

이대훈은 4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래디슨호텔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갈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대훈은 세계태권도연맹 갈라 어워즈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올해까지 네 차례 시상식에서 세 번이나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대훈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68㎏급 8강에서 이대훈을 꺾은 뒤 결국 요르단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던 아흐마드 아부가우시가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대훈은 올해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통산 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전국체육대회를 뛰느라 불참한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영국 런던)를 제외하고 올해 출전한 그랑프리 시리즈 1·2차 대회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또 3일 막을 내린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에서도 우승하면서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이미 두 차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이대훈은 큰 기대를 하지 않은 듯 수상자로 자신을 호명하자 깜짝 놀란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부족한 영어 실력에도 수상 소감을 또박또박 영어로 밝히고, 불어로 인사까지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대훈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받아 큰 영광이다.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 "세 번째 수상이지만 매번 영광이었다. 이런 큰 자리에 설 수 있어 기쁘다. 영어로 소감을 밝힐 수 있는 것 또한 내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선수는 올해 열린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이상 우승한 남녀 선수를 후보로 놓고 갈라 어워즈 현장에서 그랑프리 출전 선수와 코치, 심판이 투표해 선택했다.

남자 후보는 이대훈과 함께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시리즈 1·2차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우리나라의 김태훈(수원시청·58㎏급)을 비롯해 코트디부아르 셰이크 살라 시세(80㎏급), 러시아 블라디슬라프 라린(80㎏초과급) 등 4명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 차지가 됐다.

워크던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3차 대회와 파이널까지 우승하는 등 적수를 찾지 못했다.

월드그랑프리 한 시즌 전관왕은 워크던이 사상 최초다.

워크던은 남자친구인 몰도바 태권도선수 애런 쿡과 영국 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곧 있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에서도 좋은 성적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57㎏급에서 우승하며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이아름(고양시청)은 워크던과 제이드 존스(영국·57㎏급) 등 6명의 올해의 여자 후보 선수에 포함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올해의 국가협회상은 우리나라에 돌아갔다. 역대 최다 국가와 선수단이 참가한 무주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올 한해 최고 성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WT 기술위원회는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신설된 ‘올해의 최우수 대표팀‘에서도 한국이 1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전 시리즈에서 획득한 남녀 통산 메달 수를 점수를 매겼는데 한국이 압도했다.

올해의 베스트 킥은 몰도바 쿡이 모스크바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보여준 발차기가 선택됐다. 쿡은 2015년 신설된 올해의 베스트 킥 첫 수상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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