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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6위→리그 2위' 발렌시아의 저비용-고효율
출처:스포탈코리아|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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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콘도그비아(24),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1) 등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발렌시아를 리그 2위에 올려놓았다. 발렌시아가 이들의 영입에 지출한 이적료는 총 3,900만 유로(약 520억 원)에 불과하다.

발렌시아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8점이 된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각각 1점과 2점 차이로 따돌리고 바르셀로나에 이어 리그 2위에 안착했다.

 

 

올 시즌 발렌시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시즌 간 10위권 밖에서 머물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발렌시아는 리그가 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5승 3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연승을 달리며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대진운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발렌시아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레알과 아틀레티코를 연달아 상대하는 어려운 일정을 받아 들었다. 하지만 2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시즌 초반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발렌시아의 올 시즌 반등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2시즌 동안 11위와 12위에 머물며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재정적으로도 레알, 바르셀로나 등 상위권 팀들에 비해 여유롭지 못한 탓에 과감한 투자는 꿈도 꾸지 못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대형 영입은 없었다. 발렌시아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지출한 금액은 3,900만 유로에 불과했다. 발렌시아 보다 많은 지출을 기록한 팀은 바르셀로나(1억 9,250만 유로)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억 200만 유로), 세비야(5,785만 유로), 레알 마드리드(4,650만 유로), 비야레알(4,450만 유로)까지 총 5팀에 달했다.

3,900만 유로 중 1,600만 유로(약 210억 원)가 시모네 자자(26)의 영입에 사용됐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밖의 선수들의 영입에는 거의 돈을 쓰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대 영입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했다. 대포적으로 콘도그비아, 페레이라가 꼽힌다. 두 선수의 영입은 공짜나 다름 없었다. 발렌시아는 인터 밀란에 주앙 칸셀루(23)를 내주는 대신 콘도그비아를 데려왔고, 페레이라의 영입에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했을 뿐이다.

 

 

들어간 비용에 비해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콘도그비아는 레알을 상대로 치른 데뷔전 이후 퇴장 징계로 결장한 7라운드를 제외하고 전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을 펼쳤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경기당 평균 3.2회의 태클과 1.7회의 가로채기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부진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콘도그비아는 세리에A에서 50경기만에 2득점을 달성했던 반면 라리가에서 불과 6경기만에 2득점을 달성하며 공수에 걸쳐 활약할 수 있는 미드필더임을 증명했다.

발렌시아는 일찌감치 콘도그비아의 완전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의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마테오 알레마니 단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콘도그비아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이미 옵션을 활용하기로 당사자와 동의했다”라며 완전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페레이라의 활약도 이에 못지 않다. 이미 지난 시즌 그라나다 임대를 통해 라리가를 경험 페레이라는 적응기조차 필요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치른 발렌시아 데뷔전 이후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주축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공격적인 재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다. 페레이라는 그라나다 시절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발렌시아에서는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베티스전에서도 추가 시간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대 이적 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또 있다. 곤칼루 게데스(21)를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발렌시아에 임대 신분으로 합류한 게데스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1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덕분에 이달 A매치에서 2년만에 포르투갈 A대표팀으로 소집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베티스전에서도 단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4-4-2 전형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게데스는 1골 1도움을 올렸을 뿐 아니라 키패스 3회, 드리블 돌파 4회까지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게데스를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임대 신분(19년 완전 영입)의 헤이손 무리요(25), 저렴하게 영입한 가브리엘 파울리스타(26), 네투(27)가 특별한 적응기 없이 이미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 세비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발렌시아가 신입생들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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