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맹활약한 토트넘이 웨스트햄과 런던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케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경기 무패(2승 2무)행진을 달리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선발명단] 3백 가동한 토트넘, 케인 선발-손흥민 벤치

웨스트햄(3-4-3): 하트(GK) - 오그본나, 리드, 폰테 - 크레스웰, 쿠야테, 노블, 사발레타 - 아르나우토비치, 치차리토, 안토니오

토트넘(3-4-2-1): 요리스(GK) - 베르통언, 산체스, 알데르베이럴트 - 데이비스, 시소코, 다이어, 오리에 - 에릭센, 알리 - 케인

[전반전] 케인-알리-에릭센의 맹활약, 멀티골 터뜨린 케인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웨스트햄이 전반 8분 치차리토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토트넘도 전반 13분 에릭센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다이어의 패스를 알더베이럴트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웨스트햄이 부상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28분 안토니오가 부상으로 빠지고 캐롤이 이른 시간에 투입됐다.

선제골의 몫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34분 에릭센의 환상적인 패스를 알리가 받아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케인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이번에도 케인이었다. 전반 38분 베르통언의 전진패스를 알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것을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케인이 전반 41분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에릭센의 추가골-오리에의 퇴장, 토트넘의 진땀승

토트넘이 후반전에도 공세를 펼쳤고, 결국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케인이 날카롭게 감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찬스에서 오리에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렀고, 에릭센이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침투한 케인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웨스트햄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폰테가 머리로 넘겨준 볼을 치차리토가 헤딩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웨스트햄은 후반 21분 아예우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토트넘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후반 24분 오리에가 캐롤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받았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윙크스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고, 웨스트햄은 후반 28분 마수아쿠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웨스트햄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32분 캐롤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3분 트리피어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웨스트햄이 추격했다. 후반 41분 왼쪽 측면 마수아쿠의 크로스를 쿠야테가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웨스트햄이 끝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토트넘이 한 골의 리드를 지켰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웨스트햄 (2): 치차리토(후반 20분), 쿠야테(후반 41분)

토트넘 (3): 케인(전반 34분), 케인(전반 38분), 에릭센(후반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