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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1R] '손흥민 아시아 최다골' 토트넘, 팰리스에 1-0 승리
출처:스포탈코리아|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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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결승골 한방으로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압했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호골을 달성해 아시아 최다득점자가 됐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EPL 11라운드서 팰리스를 1-0으로 꺾었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19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두권 추격에 속도를 냈다.

▲선발 라인업

 

 

토트넘이 부상자 속출로 변화폭이 컸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미하엘 포름 골키퍼의 부상으로 평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파울로 가사니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리는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내려 메웠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델레 알리는 무사 시소코가 대체했다.

▲전반전 : 소강상태가 길었던 45분

토트넘의 움직임이 정교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고 패스와 터치에서 많은 실수를 보였다. 가뜩이나 팰리스가 두줄 수비로 임하면서 토트넘의 경기력은 답답했다.

반대로 선수비 후역습에 나선 팰리스는 스피드가 좋은 윌프레드 자하를 통해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계속 파고들며 위협을 가했다.

전반 중반 넘어서며 조금씩 불이 붙었다. 토트넘이 32분 대니 로즈의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팰리스도 곧장 코너킥 반격서 스콧 단이 헤딩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가사니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 위태롭던 토트넘 살린 손흥민의 마무리

양팀 모두 조용한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초반 팰리스가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의 수비수 오리에의 패스미스가 연달아 팰리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후반 2분에는 앤드로스 타운젠드가 1인 역습에 나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한 것이 가사니가 골키퍼에게 차단당했고 11분에도 자하에게 단독 찬스가 마련됐지만 골키퍼까지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팰리스가 기회를 놓치면서 토트넘이 다시 공세에 나섰고 후반 19분 손흥민이 마침표를 찍었다. 좌우 크로스를 통해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기회를 잡은 손흥민이 왼발로 정확하게 감아차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 진출 후 리그에서만 20번째 득점을 뽑아내면서 박지성(19골)이 보유하던 EPL 아시아 선수 최다골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후반 막바지 팰리스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연거푸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거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히면서 추가골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손흥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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