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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팩트체크 : 1,000억원이 우스운 재능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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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말했다. “선수 이적료 2,000억원 시대가 머지 않았다”고. 아마 만 18세의 나이로 유럽 축구를 뒤흔든 킬리앙 음바페를 두고 한 소리가 아닐까.

AS모나코의 돌풍을 이끈 음바페는 프로 데뷔 한 시즌 만에 유럽 빅클럽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몸값으로는 이미 1,000억원이 우스운 정도로 불어났고 달라붙는 클럽들 역시 이름이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을 비롯해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이 그 주인공들이다.

일각에서는 한 시즌 더 지켜봐야 한다거나 음바페를 두고 ‘반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한 시즌 바짝 당기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유망주들만해도 한 트럭이 넘는다. 음바페에게도 ‘그저 그런’ 유망주로 남을 가능성은 다른 어린 선수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있다. 이 선수의 성장 크기가 얼마나 되는 지가 그렇다.



첫 시즌 성적은 전설급 공격수들도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음바페는 데뷔 첫 시즌 수 많은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총 44경기에 나서 25골 14도움을 기록했고 그 중에서는 UCL 역대 최소연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득점력만 칭찬할 건 아니다. 음바페의 공격포인트는 모나코 한 해 득점(150) 중 26%에 달했다. 음바페 활약에 힘입은 모나코는 17년만에 리그 앙 우승, 14년만에 UCL 준결승 고지를 밟았다.

전설적인 공격수들보다 더 나은가가 관건은 아니다. 다만, 전설적인 공격수들에 부족하지 않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잔류를 할 지, 이적을 할 지는 음바페의 몫이다. 음바페가 이적을 걱정하는 유일한 이유는 성장이 멈출까에 대한 두려움뿐이지만 음바페는 이미 전설들의 첫 발자국을 그대로 밟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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