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25, 상하이 상강)이 난투극 유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전 첼시 미드필더 오스카가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스카는 중국 슈퍼 리그에서 난투극을 유발했다”라며 속보로 전했다.

오스카는 지난 19일 상하이 상강과 광저우 R&F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상하이는 광저우 에란 자바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헐크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오스카는 광저우전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위기의 팀을 구했다.

그러나 초점은 결과보다 난투극에 맞춰졌다. 전반 추가 시간 오스카가 고의적으로 상대 선수에게 공을 차 신경전을 유발했고, 광저우 선수들이 오스카를 밀치며 거칠게 항의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

당시 오스카는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 난투극이 중국 언론에 퍼지자 “상대를 무시하지 않았다. 사실이 아니다. 나는 정말 헌신적이고 스포츠맨십을 존중하는 선수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중국 슈퍼 리그의 결정은 출전 정지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황을 인지한 중국 슈퍼 리그는 오스카에게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