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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경고, "FA컵, 첼시에 심리적 타격 가능"
출처:인터풋볼|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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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23)이 첼시와의 FA컵 맞대결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첼시에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첼시를 상대로 잉글랜드 FA컵 4강전을 치른다. 그동안 단독 선두 체제를 이어오던 첼시가 토트넘에 승점 4점차로 추격을 허용한 직후 성사된 맞대결이다. 토트넘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케인은 16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물론 리그와 FA컵은 전혀 다른 무대"라면서 "그러나 다음주 FA컵 4강전에서 첼시를 꺾는다면, 첼시에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리그 우승에 대한 생각도 달라질 것이다. 더 의심스러워질 것"이라며 FA컵 승리로 첼시를 심리적으로 흔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자신감의 근원은 꾸준함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7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케인과 손흥민, 델레 알리 등 공격진의 호흡은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케인은 지난 15일 본머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리그 20골 고지를 넘어섰다. 세 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넘어선 건 토트넘의 ‘전설‘ 지미 그레이브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케인은 "기록을 깼다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 "그레이브스는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그는 매주 골을 터뜨렸다. 스트라이커는 지속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20골 고지를 다시 넘어선 것이 중요한 이유"라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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