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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시리아전에서 증명해야 할 세 가지
출처:조이뉴스24|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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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위기에 몰린 슈틸리케호가 극강의 수비를 자랑하는 시리아와 만난다. 자칫 패하게 되면 4위까지 추락하는 최악의 상황에 몰린 슈틸리케호가 위기 극복의 힘을 보여주느냐에 모든 관심이 집중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 시리아전을 치른다. 지난해 9월 2차전 중립 원정 경기에서 꽉 막힌 공격력으로 0-0으로 비겼던 시리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무조건 얻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이란(14점)이 1위로 순항하는 가운데 한국(10점)은 우즈베키스탄(9점), 시리아(8점)의 사정권에 있다. 시리아와 비겨도 우즈벡이 카타르(4점)를 이기면 한국은 3위로 미끄러진다. 이겨야 남은 3경기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이겨서 시리아의 추격도 따돌리고 이란, 우즈벡과 3파전 구도를 몰고 가야 한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조 2위까지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고 3위가 B조 3와 플레이오프를 한 뒤 최종 승자가 북중미 4위와 대륙 간 PO를 치러 본선행을 가리기 때문에 2위라도 사수해야 한다. B조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13점), 일본(13점)이 1, 2위를 달리는 가운데 호주(10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9점), 이라크(9점), 태국(1점) 순이다. 사우디와 일본의 기세가 좋아 호주나 UAE가 3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PO로 밀리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팀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큰 부담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을 향해 옥죄어 오는 사임 압박을 승리로 극복해야 한다. 그냥 승리는 소용이 없다. 지난 6경기에서 무전술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을 한 번에 뒤집기는 어렵겠지만, 일정 수준의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

4-2-3-1 포메이션에 기반을 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거나 상대적 약체이면 4-1-4-1을 가동했던 두 가지 외에는 전술적인 유연성이 없다. 플랜B도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 현대)을 넣어 높이의 축구를 구사하려는 것 외에는 없었다. 상대국 취재진도 안다는 뻔한 전술을 슈틸리케 감독은 극복 가능할까.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슈틸리케 감독은 현대적인 스타일의 감독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전술이나 축구 스타일이 오래됐다. 현대 축구의 다양한 변칙에 대응하는 임기응변이 좋은 것도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4-2-3-1에 기반을 둔 안정적이면서 손해가 적은 축구를 하려고 한다"며 틀에 박힌 전술 운용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리아는 밀집 수비를 보여주면서 역습 능력은 경기를 치르면서 향상되고 있다. 전투적인 움직임도 인상적이다. 우즈베키스탄전도 마지막까지 힘을 잃지 않았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느린 수비라면 충분히 시리아의 현란한 움직임에 현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비진의 무실점 노력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한국은 시리아전을 제외한 나머지 5경기 모두 실점했다. 꼴찌 카타르와 똑같은 7실점이다. 이란이 무실점, 시리아가 2실점으로 최소 실점 1, 2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진은 중국전에서 나름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순간 압박이 풀리면서 중거리 슈팅을 막다가 코너킥을 허용했고 결국 이 기회에서 실점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튼튼한 수비 집중력으로 더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대체 발탁을 한 황의조(성남FC)를 활용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황의조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경고 누적으로 시리아전 결장이 확정되면서 대체 발탁됐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리아 원정을 앞두고 황의조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중국전만 뛰고 소속팀을 돌아가기로 하면서 대체 발탁됐다.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시리아전을 앞두고 고집을 피워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황의조는 예비명단에 있었는데 중국전이 끝난 뒤 급하게 대체 발탁이 됐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세렘반까지 가서 황의조는 벤치에만 머무르다 왔다. 2명을 교체하고 1장의 카드가 남아 있었는데도 끝까지 황의조를 활용하지 않아 비판을 자초했다. 왜 황의조를 대체 발탁했는지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 스스로 의문이 생기게 한 선수 기용술이었다.

이번에도 황의조는 똑같은 상황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황의조는 올해 챌린지 개막 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 FC안양과의 K리그 챌린지(2부리그) 4라운드에서는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2부리그 공격수를 왜 뽑았느냐는 비판에 대해 시리아전에서 효율적인 활용으로 답을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보는 눈‘은 다시 한번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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