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플럼리 보내고 하즈와 히버트 영입!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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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가 트레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밀워키와 샬럿 호네츠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마일스 플럼리(센터-포워드, 211cm, 115.7kg)를 샬럿으로 보내는 대신 스펜서 하즈(센터, 216cm, 111.1kg)와 로이 히버트(센터, 218cm, 131.5kg)를 데려왔다. 부진하고 있는 두 팀이 트레이드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 트레이드 개요

샬럿 get 마일스 플럼리

벅스 get 스펜서 하즈, 로이 히버트

샬럿은 왜?

샬럿은 이번 트레이드로 안쪽 전력을 다졌다. 주전 센터인 코디 젤러가 사두근 부상으로 빠져 있다. 젤러는 지난 5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문제는 젤러가 빠지면서 당장 샬럿의 인사이드에 큰 누수가 생긴 것. 현재 샬럿은 6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젤러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전력 약화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나 젤러가 빠졌을 때 샬럿의 경기력은 더욱 좋지 않았다. 당장 연패도 문제였지만, 젤러가 나서지 않은 13경기에서 샬럿은 단 1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런 만큼 팀에 맞는 센터를 구하는 것이 필요했다. 추후 젤러가 돌아올 경우 확실히 젤러의 뒤를 받쳐줄 선수도 필요했을 터. 그런 만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젤러의 몸 상태를 아직 온전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5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젤러가 돌아오더라도 당장 경기력이 전과 같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 만큼 샬럿은 센터진 교통정리를 통해 보다 확실한 재원을 영입하기로 했고 플럼리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

샬럿도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선수단에 작은 변화가 필요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6승 1패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연승과 연패를 주고받았고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현재는 5할 승률에서도 멀어져 있는 등 23승 27패로 동부컨퍼런스 8위에 머물러 있다. 부진을 탈출하기 위한 방편으로 트레이드를 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플럼리는 이번 시즌 밀워키에서 32경기에 나서 경기당 9.7분을 소화하며 평균 2.6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플럼리는 지난 오프시즌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계약기간 4년 5,2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문제는 연간 1,300만 달러를 받는 선수치고는 활약이 너무나도 저조하다는 점. 센터의 역할을 좀 더 중요시하는 샬럿에서 반전을 만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샬럿은 이번 트레이드로 장기 계약자를 받은 점은 향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럼리의 계약은 전액보장으로 2019-2020 시즌에야 계약이 만료된다. 당장 이번 시즌 연봉도 1,250만 달러로 마빈 윌리엄스와 팀내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플럼리를 받으면서 샬럿의 샐러리캡도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플럼리의 향후 활약이 이번 트레이드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샬럿은 두 명의 선수를 내보내면서 선수단에 빈 자리가 생겼다. 샬럿은 곧바로 D-리그에서 뛰고 있는 마이크 토비를 불러올릴 것으로 보인다. 직접 계약된 선수가 아닌 만큼 10일 계약을 통해 남은 한 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토비는 이번 시즌 D-리그에서 평균 11점 8.9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토비는 이번 시즌 개막 전 샬럿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방출됐다. 샬럿은 토비에게 다년 계약을 안겼다. 이번 시즌 연봉은 7만 5,000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이었던 탓에 시즌 개막 전 선수명단을 추릴 당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D-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갈고 닦은 그는 다시 샬럿의 부름을 받게 됐다.

밀워키는 왜?

밀워키는 이번 트레이드로 골칫거리였던 플럼리 처분에 성공했다. 플럼리는 지난 시즌에 워낙에 부진했던 탓에 밀워키에서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다. 문제는 플럼리의 경기력이었다. 오히려 밀워키는 플럼리에게 장기 계약을 안기면서 플럼리에게 골밑을 맡겼다. 그렉 먼로가 팀에 녹아들지 못한 점도 플럼리에게는 나름 호재였다.

그러나 정작 플럼리는 오히려 더 부진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플럼리의 이번 시즌 연봉은 1,250만 달러다. 이에 반해 활약상은 상당히 저조하다. 여러 차례 기회를 건넸지만, 피닉스 선즈에서 뛸 당시의 경기력은 고사하고 지난 시즌보다도 못한 모습이었다. 자연스레 처분대상 1순위가 됐고, 트레이드를 통해 그의 계약을 덜어내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당장 플럼리를 처분하면서 샐러리캡을 비워낼 여지를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플럼리의 계약형태는 시즌이 지날수록 연봉이 늘어난다. 당장 이번 시즌 플럼리의 계약을 처분한 것도 모자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옵션으로 갖고 있는 하즈와 계약이 만료되는 히버트를 받은 점은 향후 재정 관리에 사뭇 긍정적이다.

밀워키에서는 이번 시즌 후에 먼로도 이적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 먼로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연봉(1,790만 달러)를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 만큼 옵션 행사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먼로와 하즈가 모두 옵션을 사용한다면 밀워키는 약 2,400만 달러의 샐러리캡을 절감하게 된다.

이들이 모두 시장에 나선다면, 밀워키는 이적시장에서 다른 선수의 영입을 노릴 수 있다. 혹은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몸값이 비싼 선수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음 시즌부터 팀의 간판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연장계약이 시행되는 만큼 밀워키로서도 플럼리의 계약을 떠넘긴 것이 향후 운신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워키가 데려온 하즈는 이번 시즌 샬럿에서 35경기에 나서 평균 17.9분 동안 7.3점(.477 .291 .882) 4.2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센터치고 슛거리가 긴데다 패스까지 뿌릴 수 있다. 지난 2014년 여름에 LA 클리퍼스와 계약기간 4년 2,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한 시즌 후 트레이드로 그를 샬럿에 보냈다.

히버트는 42경기에 나섰다. 젤러가 빠진 13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나서기도 했던 그는 경기당 16분을 뛰며 평균 5.2점 3.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2011-2012 시즌부터 평균 득점과 평균 리바운드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제는 30대에 접어든 데다 체구를 자랑하는 만큼 많은 시간을 뛰긴 쉽지 않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현재 21승 27패로 동부컨퍼런스 10위에 처져 있다. 주득점원인 크리스 미들턴이 중부상을 당해 시즌 내내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자바리 파커를 중심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경기에서 5연패를 당했고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단 1승 9패에 그치면서 상당히 부진하고 있다.

그런 만큼 밀워키도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플럼리 한 명을 보내고 두 명의 선수를 데려온 만큼 선수단 정리가 필요한 것이 사실. 트레이드 이후 밀워키는 스티브 노박을 방출하면서 선수단 자리를 확보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밀워키가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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