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법원이 네이마르와 아버지에 대한 사기혐의 재판을 재개할 예정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8일(한국시각) “네이마르의 사기혐의 재판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네이마르가 바르사 이적시 불거진 사기 혐의는 고등 법원에서 보류된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네이마르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DIS는 네이마르와 그의 아버지가 바르사 이적 당시 실제 가격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DIS는 바르사 입단 직전 네이마르의 소유권 일부를 점유하던 회사다.

실제 바르사는 이적료 차이를 인정했다. 바르사는 2013년 이적료 5,710만 유로(약 750억원)에 네이마르를 영입했다고 보도했지만, 로셀 회장이 사임하자 총 8620만 유로(약 1133억원)였다고 정정했다.

당시 스페인 법원은 네이마르의 사기혐의가 형사 재판이 아닌 민사 재판이라고 판단해 기각했다. 그러나 검찰이 네이마르 부자의 사기 혐의를 알고 있다고 항소했고, 재판은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마르는 사기혐의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나와 내 아버지는 범죄자가 아니다. 악의적으로 우리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라며 무죄를 주장했고, 소속팀 바르사도 “이번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결백을 입증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