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티에리 앙리가 친정팀 아스널이 여름 이적 시장 때 정상급 중앙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카이스포츠 축구 분석가로 활약 중인 앙리가 아스널을 향해 뼈 있는 충고를 던졌다. 앙리는 10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은 수비수 한 명을 꼭 영입해야 한다. 2명을 영입한다면 더 좋겠다"고 밝혔다.

아스널의 중앙 수비진은 현재 붕괴됐다. 페어 메르테사커가 무릎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이 확정됐고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도 약 2달 가까이 부상 회복에만 전념해야 한다. 로랑 코시엘니는 정상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의 파트너로 마땅한 선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칼럼 체임버스와 올여름 영입한 롭 홀딩이 있지만 아직 믿음이 부족하다. 두 선수 중 한 명이 코시엘니의 짝으로 나서겠지만 메르테사커 혹은 가브리엘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스널은 최근 시코드란 무스타피를 비롯해 몇몇 정상급 수비수와 연결됐다. 그러나 이렇다 할 진행 상황은 전해진 게 없다. 앙리는 "홀딩이 얼마나 좋은 선수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체임버스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빠른 영입을 촉구했다.

한편 아르센 벵거 감독은 최근 "경험 있는 수비수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영입 의지를 보였다. 과연 아스널이 이적 시장이 마감하기 전까지 수비 자원을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