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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불화설? 나보다 바이에른이 더 손해"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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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의료진과 마찰 빚은 사실 알려진 과르디올라 감독 "내가 손해 볼 건 없어"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3년 연속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탈락한 후 구단 의료진과 언쟁을 벌인 사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진 데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 2015-16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도 1, 2차전 합계 2-2로 비기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3-14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오르고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무엇보다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 전 바이에른이 유프 하인케스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스 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그리고 DFB 포칼을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는 점을 앞세워 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바이에른의 챔피언스 리그 탈락이 확정된지 이틀 후에 발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가 끝난 후 선수단의 몸상태를 관리하는 의료진과 마찰을 빚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그는 바이에른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후 구단 의료진을 향해 "(아틀레티코 수비수) 디에고 고딘은 빨리 복귀해 경기에 뛰었는데, 너희는 왜 그렇게 못 하나?"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이에 구단 의료진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에게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 아르옌 로벤, 홀거 바드슈투버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 공개적으로 밝혀진 이유는 누군가 자신을 음해하려는 의도로 이를 언론에 흘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우승 여부가 걸린 7일 10시 30분 잉골슈타트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드레싱 룸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 밖을 나가지 않는 게 정상적이다.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린 사람은 내게 타격을 입히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올 시즌이 끝나면 이 팀을 떠난다. 그래서 이 문제는 내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바이에른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3년간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며, "선수나 구단 스태프에게 내 생각을 말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런 일을 전부 외부에 공개하는 사람은 나를 음해하려는 것일뿐이다. 어쩌면 그 사람은 다음 시즌에도 이 구단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사람은 이런 일을 벌이는 게 나를 다치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나는 올 시즌이 끝나면 이 팀을 떠난다. 그러므로 그는 내가 아닌 구단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셈이다. 나는 바이에른에 있는 동안 온 힘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에도 바이에른의 구단 의료진과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 그는 2013-14 시즌 자신이 영입한 미드필더 티아구 알칸타라가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후 수개월이 지난 2014년 5월 당시 구단 주치의 한스-빌헬름 뮐러-볼파르트로부터 선수를 출전시켜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칸타라의 개인 의사로부터 그가 뛰어도 괜찮다는 보고를 받고는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최종전 출전을 결정했지만, 결국 그는 워밍업 도중 부상이 재발해 무려 1년이나 더 결장해야 했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볼파르트 의사와 화해를 하며 관계를 개선한듯했다. 그러나 2014-15 시즌 바이에른이 포르투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측면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가 부상을 당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다시 의료진과 충돌했고, 결국 볼파르트 의사는 이후 자진 사임했다. 당시에도 현지에서는 볼파르트 의사가 메수트 외질 등 유명 축구 선수 외에도 우사인 볼트의 부상 치료까지 책임질 정도로 실력 있는 의과 전문의로 평가받고 있는데도 과르디올라 감독과 충돌 후 바이에른을 떠난 데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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