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도진 시카고,계속되는 버틀러의 결장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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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부상의 악령에서 좀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ESPN의 닉 프리델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의 ‘Jimmy Buckets’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가 왼쪽 무릎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틀러는 현재 앨러배마주에 있는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와 만나 자신의 부상 상태에 대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버틀러는 다가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버틀러는 지난 2월 6일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버틀러는 이날 단 18분 29초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시카고는 이날 경기 후반에 버틀러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결국 덴버에 5점차로 석패했다. 버틀러가 결장한 이후 시카고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번 시즌 가장 긴 연패. 이후 3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다시 4연패를 당했다.

긴 부상 공백을 털어낸 버틀러는 최근에야 복귀했다. 버틀러는 지난 6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코트를 밟았다. 약 한 달 간 공백을 뒤로 하고 돌아온 그는 33분 58초를 뛰며 2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버틀러는 복귀전에서 다소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버틀러의 복귀전에서 시카고의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은 버틀러의 출장시간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공헌했다. 이번 시즌 버틀러의 평균 출장시간(37.8분)에 비하면 적은 시간이지만 적잖은 시간 동안 그를 기용했다. 결국 탈이 났다. 버틀러는 경기 후 무릎이 부어오르는 증상과 마주해야 했다. 추후 재검진을 가졌지만, 끝내 부상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버틀러는 데뷔 이후 줄곧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까지 시카고의 지휘봉을 잡은 탐 티버도 감독은 어떻게든 버틀러를 코트 위에 있게끔 만들었다. 버틀러는 지난 2시즌 동안 공이 평균 38.7분을 소화했다. 지난 2013-2014 시즌에는 누적 2,591분을 뛰었다. 플레이오프에 오를 때 즈음 탈이 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

결국 시카고는 번번이 플레이오프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에 시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이버그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선수들이 속출하면서, 그도 버틀러의 활약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버틀러의 출장시간은 평균 0.9분 정도 줄었을 따름이다. 끝내 버틀러의 무릎이 버티지 못하고 탈이 나버렸다.

버틀러는 지난 오프시즌에 시카고와 계약기간 5년에 9,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데릭 로즈의 장기계약이 철저한 실패한 만큼 버틀러의 존재는 바람에 휩싸여 있는 시카고에게 간절한 등불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버틀러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로즈만큼은 아니지만 지난 2012-2013 시즌에 82경기를 모두 치른 이후 버틀러는 70경기 이상을 출장한 적이 없다.

버틀러의 장기계약은 이번 시즌에야 시작된다. 계약은 2019-2020 시즌에 끝난다. 시카고로서는 버틀러의 몸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자칫 버틀러가 로즈처럼 많은 부상에 시달린다면 시카고의 계획도 어긋날 수밖에 없다. 버틀러가 있을 때 파우 가솔의 위력이 더해지고, 이는 팀의 전력 강화로 이어진다. 여러모로 버틀러의 건강이 중요하다.

문제는 시카고에 부상자들이 차고 넘친다는 점이다. 이미 조아킴 노아가 시즌아웃됐으며, 애런 브룩스와 바비 포티스도 다가오는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하다. 브룩스는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캐머런 베어스토우도 등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등 시카고는 그야말로 부상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시카고는 버틀러의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버틀러의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온전한 상태일 때 그를 투입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당장 성적이 달려 있는 프로의 세계에서 그러긴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시카고가 버틀러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더욱 주목된다. 버틀러가 속히 쾌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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