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칠레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유럽의 강호 벨기에를 넘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아쉬운 패배였는데요.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대표팀은 이승우와 유주안을 투톱을 내세운 4-4-2 전형으로 16강전에 나섰습니다.

전반은 수비라인을 올린 벨기에의 압박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11분에는 벨기에의 선제골이 나왔습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우리 수비수들이 순간적으로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최진철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전을 노렸습니다.

이승우의 개인기를 앞세워 벨기에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벨기에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25분 오세훈 선수가 상대 수비수를 퇴장시키는 페널티킥을 얻어 만회골 기회를 잡았는데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승우 선수가 실축하며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는 한 명이 더 많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2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이로써 2009년 이후 6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린 우리나라의 도전은 16강에서 멈춰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