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해외
맨유, 승리에도 아쉬운 루니-데파이 부진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8-15
인쇄

 

웨인 루니와 멤피스 데파이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또다시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맨유가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6개월 만에 선발로 출전한 아드난 야누자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잠시나마 프리미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맨유의 경기력은 팬들에게 확신을 줄 만한 모습이 전혀 아니다. 두 경기를 치러 유효슈팅이 단 세 개밖에 되지 않는다. 2전 2승으로 리그 선두에 서 있는 팀의 기록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후안 마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야누자이의 깔끔한 마무리 슈팅 장면 외에 맨유는 별다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 했다. 점유율은 높았어도 많은 골을 터트릴 만한 모습은 아니었다.

루이 판 할 감독 또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한 골이라도 더 많이 넣으면 충분하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에서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공을 빼앗겼다. 야누자이 뿐만 아니라 데파이와 루니도 그랬다. 이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두 번의 1:0 승리 이후 맨유가 공격의 마무리 작업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해졌다. 데파이는 빌라 원정에서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고, 야누자이가 중앙에서 처진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데파이는 무모한 프리킥과 일대일 득점 기회를 날려버리는 슈팅으로 잊고 싶은 경기를 소화했다.

루니도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는데 오히려 공격형 미드필더들보다 밑으로 내려왔고, 그렇다고 돌파에 성공해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지도 못 했다.

맨유가 인정받아야 할 부분은 프리 시즌 당시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가 좋다는 점이다. 수비 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로 두 경기 모두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지금까지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가 위험에 처한 장면이 없을 정도다.

달레이 블린트는 판 할이 기대하는 중앙 수비수의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이 자신에게 포지션을 찾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수비에서의 성공으로 공격진의 부진이 커버되고 있지만, 곧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영입되면 공격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맨유의 공격은 전혀 빠르거나 위협적이지 않다. 페드로에 더해서 전통적인 타겟맨 스타일의 공격수도 영입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승리는 승리다. 팀에 많은 변화를 주면서도 승점 6점을 확보한 것은 좋은 결과다. 맨유는 과거부터 어려운 경기를 치르면서도 승리를 거두는 것이 장점인 팀이었다.

최신 이슈
'PL 300G 120호골' 터트린 SON! 감독도 언론도 이구동성, "톱 아닌 왼쪽 가니 제 실력 나왔다"|2024-05-06
'충격' 토트넘 난투극 발생, 하프타임 로메로→로얄 격돌 '내부분열'…팬들은 '놀랍지도 않다' 한탄|2024-05-06
핸드볼 판정 논란?...진짜 문제는 '일관성'도 '소통'도 없는 심판 운영, 악순환에 구단과 팬들만 '상처'|2024-05-06
'프랑스 출국' 신태용 감독의 끝나지 않은 도전, 기니와 마지막 격돌 '68년 만의 올림픽 정조준'|2024-05-06
PL 통산 300번째 경기 앞둔 손흥민, 답답한 침묵 깨뜨릴수 있을까|2024-05-05
  • 야구
  • 농구
  • 기타
오타니, 멀티홈런에 4안타 '원맨쇼'...홈런·타율·OPS 선두 질주
[KBL FINAL] 챔프전 ‘평균 20.2점’ 노련미 보인 라건아, KCC의 든든한 버팀목
‘일본인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다저스)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전날은 홈런, 오늘은 ‘멀티 출루’···김하성, 애리조나전 1안타 1볼넷, 두 번째 타석서는 홈런성 타구 날리기도
제임스 떠난 뒤 처음… 세대교체 완성한 클리블랜드, NBA PO 2라운드서 보스턴과 맞대결
전날 홈런을 터뜨렸던 기세를 몰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질주를 이어갔다.김하성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10년 걱정 없어"…KIA 25살 1차지명 포수 터졌다, 왜 심상치 않을까
"향후 10년은 포수 걱정 없는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포수 한준수(25)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한준수는 올해 공수에서 급성장하...
‘놀라운 변신’ 서신애, “성장살 빠지고, 달라진 얼굴...함께 찾아온 새로운 배우로의 기대감”
‘놀라운 변신’ 서신애, “성장살 빠지고, 달라진 얼굴...함께 찾아온 새로운 배우로의 기대감”
서신애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배우 서신애가 4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봄, 지나고 여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화제를 모았다....
화끈한 속옷 화보 찍은 대만 출신 치어리더
화끈한 속옷 화보 찍은 대만 출신 치어리더
최근 K리그1 수원FC 치어리더가 된 대만 출신 치어리더 짱짱이 화끈한 섹시함을 자랑했다짱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녀는 속옷을 입고 화보 촬영했고,...
장원영, 어쩜 이렇게까지 예뻐
장원영, 어쩜 이렇게까지 예뻐
아이브 장원영이 놀라운 미모를 뽐냈다.지난 5일 장원영은 자신의 SNS에 “HEYA”라고 적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원영은 보석 같은 이목구비를 뽐내며 감탄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