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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무리뉴, '세리에의 토트넘' AS로마의 13년 무관 풀까?
출처:MHN스포츠|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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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AS로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업력 13년차‘ 무관 팀이라는 점이다.

지난 4일 AS로마는 조세 무리뉴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오는 6월 30일부터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리뉴의 앞길이 밝아보이지만은 않다. 토트넘만큼이나 AS로마 또한 ‘무관 DNA‘가 각인되어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동일한 ‘13년 무관‘

AS로마는 토트넘과 달리 리그 우승 경험은 존재한다. 지난 2000-01 시즌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해 스쿠테토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멤버는 프란체스코 토티, 카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다.

다만 이후 우승 멤버들이 ‘사혼의 구슬 조각‘처럼 뿔뿔히 흩어지며 이후의 명성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08년의 코파 이탈리아로 루도비치 지울리, 토티, 다니엘레 데 로시 등이 활약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우승까지 ‘투자 필요‘

이후 현재까지도 우승이 없는 로마는 토트넘과 맞먹는 13년째 우승컵이 없다. 그렇다고 우승 경쟁에 대한 전망이 밝냐면 그것도 아니다.

특히 무리뉴의 전문 분야인 수비력을 갖추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AS로마는 현재 상위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실점(53)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득점만큼 실점하며 득실차는 한자리 수(5)에 머물러 있다.

공격진에는 에딘 제코, 스테판 엘 샤라위 등 한때 ‘월드 클래스‘로 평가 받던 선수들이 있는 반면 수비진에서는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외에는 돋보이는 선수가 없다. 무리뉴의 전술적 역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최적의 상황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과연, 무리뉴의 ‘선수비 후역습‘으로 대표되는 상대 맞춤형 전술이 밀란 형제와 유벤투스가 지배하는 세리에에서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까? 아니면 토트넘처럼 ‘무관의 늪‘에 빠져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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