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될까.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9일(한국시간) "라모스는 PSG 이적을 암시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재계약을 축하했을 뿐만 아니라 PSG 선수 다수를 팔로우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라모스는 무려 16년 동안 레알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가 경험한 우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회 등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노쇠화로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라모스는 세 차례나 부상을 당했다. 근섬유 파열, 무릎 반월판 연골 부상에 이어 최근 왼쪽 다리에 반막 근육건증 진단을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오랫동안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의견 차로 난항을 겪었다. 이제 라모스는 자유계약(FA)으로 레알과 작별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등이 라모스에 관심을 보여왔는데 라모스가 PSG 선수들의 SNS 계정을 계속 팔로우하면서 라모스의 PSG행이 점쳐지고 있다. ‘카데나세르‘는 "라모스가 네이마르, 케일러 나바스, 율리안 드락슬러, 마우로 이카르디, 안데르 에레라, 틸로 케러허 등 여러 선수들과 팔로우를 맺었다. 또한 네이마르의 재계약 소식을 공개적으로 축하했다"라고 설명했다.

PSG는 티아구 실바(첼시)가 떠난 이후 베테랑 수비수를 찾고 있다. 우승 DNA가 완벽하게 장착되어 있는 라모스가 가장 적격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