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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도 주목하는 손흥민 아버지의 특별한 훈련법
출처:스포츠동아|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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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데 아버지 손웅정(56·SON축구아카데미 총감독)씨의 영향이 컸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받은 특별 훈련이 성장의 발판이었다. 손흥민은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아버지를 이렇게 표현했다. “저에게는 아버지이기도 하면서 축구 선배이기도 하고, 축구 스승이기도 한데, 다르게 보면 이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분입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 잠들기 전까지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에게 아버지는 절대적인 존재다. 아버지는 아들의 훈련을 자신의 소신대로 가르쳤다.

아들도 아버지 말이라면 무조건 따랐다.

아버지가 가장 강조한 건 기본기다. 볼 트래핑과 드리블, 슛, 패스 등에 초점을 맞췄다. 아버지는 “어릴 때는 기본기와 개인기를 철저히 익혀야 한다. 전술 훈련은 나중에 다른 팀에 가서 해도 늦지 않다”는 얘기를 자주했다. 특히 슈팅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 다양한 상황과 각도를 놓고 훈련을 반복했다. 2003년부터 6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축구공 80개를 담은 대형 냉장고 박스를 끌고 운동장에 나가 직접 볼을 던져주며 하루 3~4시간 개인기를 가다듬었다. 이는 유효슈팅과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다. 요즘 손흥민의 슛이 골대 안으로 정확히 날아가는 이유도 어릴 때의 훈련 덕분이다.

아버지도 축구선수 출신이다. 상무와 현대, 일화를 거치며 K리그 통산 37경기 7골을 기록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8세에 선수생활을 일찍 접은 뒤 유소년을 대상으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아들을 가르친 노하우가 남달랐던 이유도 유소년에 대한 관심 덕분이다. 현재는 강원도 춘천에서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는 선수시절 자신이 볼을 찬 내용이 싫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만큼은 정반대의 시스템으로 가르치겠다고 했다. 손흥민도 그렇게 교육했다.

아버지의 독특한 훈련법은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손흥민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뛸 때도 그의 훈련법은 집중 조명을 받았다.

손흥민의 아버지는 10일 또 한번 언론에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네트워크 ‘SB 네이션’의 토트넘 커뮤니티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아버지를 영입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이 올라왔다. 이 기고문에는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이 16세가 될 때까지 직접 가르쳤고, 현재도 한국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그의 아카데미에서는 선수들이 10대 중·후반의 나이가 될 때까지 기술과 피트니스에 집중을 두고 교육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웅정 감독의 교육 철학은 포체티노(토트넘 감독)의 그것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손흥민이 포체티노의 인정을 받은 데는 분명히 그의 아버지의 교육이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손웅정 감독은 분명히 코칭에 능력이 있다. 만약 토트넘에 코치, 유소년팀 지도자가 필요하다면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키워낸 사람(손웅정 감독)에게 기회를 주면 어떤가. 다니엘 레비 회장, 손웅정씨를 영입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그를 가르친 아버지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걸 보면 아들 키운 보람을 느낄만하다. 아울러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법이 해외에서 인정받는다는 사실은 우리의 유소년축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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