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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지휘하고, 히딩크 지원하고.. '두 명장' 가진 중국
출처:베스트 일레븐|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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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확정적인 소문이기는 했으나, 중국축구협회(CFA)는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거스 히딩크 감독 선임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은 중국 U-21 대표팀이다. 이 팀은 다가오는 2019 AFC U-23 챔피언십을 비롯해 궁극적으로는 2020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중국 축구계는 현대 축구사에서 명성이 자자한 두 거물을 한 손에 쥐게 됐다. 이번에 중국과 동행을 결정한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미 중국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감독의 이력만 나열해도 엄청나다.

먼저 히딩크 감독은 1980년대 후반 PSV 아인트호벤을 이끌고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거머쥐며 능력을 입증했고, 이후 네덜란드·한국과 함께 월드컵 4강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 여기다 호주를 월드컵 16강에 올리기도 했고, 러시아를 UEFA 유로 2008에서 4강까지 인도했다. 이처럼 히딩크 감독은 부임하는 곳마다 높은 확률로 결과를 도출하는 데 재능을 보였다. 강팀과 약팀을 가리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인데, 이 점이 CFA가 히딩크 감독을 간절히 열망했던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리피 감독도 대단하다. 리피 감독도 히딩크 감독만큼이나 수많은 팀을 지휘했지만, 큰 족적을 남긴 세 곳을 꼽자면 유벤투스·이탈리아 국가대표팀·광저우 에버그란데다. 리피 감독이 유벤투스에 재임하던 시절, 비안코네리는 지금에 버금가는 전성기를 누렸다. 리피 감독은 스쿠데토는 말할 것도 없고 UCL 트로피와 코파 이탈리아까지 획득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유벤투스를 위해 가져왔다. 광저우에서도 그랬다. 중국 슈퍼리그(CSL)·중국 FA컵·AFC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했다. 하이라이트는 2006년이다. 리피 감독은 아주리 군단을 이끌고 독일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세계를 굽어봤다. 리피 감독은 앞서 적은 것처럼 자신이 지도하는 팀을 챔프로 만드는 뛰어난 재주가 있다.

이제 중국 대표팀은 두 감독을 쌍두마차로 세워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준비를 마쳤다. 일선에서는 리피 감독이 성인 선수들을 지휘하며 침체된 중국 국가대표팀을 깨울 준비를 하고, 후방에서는 히딩크 감독이 좋은 선수들을 길러내며 그들을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키워내는 역을 맡는다. 히딩크 감독이 연령별 대표팀에서 성과를 낸 뒤 그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리피 감독의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중국 축구는 바라고 바라던 ‘선순환 구조’를 그려낼 수 있다.

이젠 두 명장이 모든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할 중국 대표팀이 정말로 어떤 성과를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은 그간 감독 선임과 CSL 발전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퍼부었는데 그다지 소득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무언가 손에 잡힐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때도 됐다. 그래서 2019년 초반부에 벌어질 AFC 아시안컵과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중국의 경기력을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리피 감독과 히딩크 감독의 마법이 과연 중국에도 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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