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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6실점과 3연패, 수원에 찾아온 진짜 위기
출처:풋볼리스트|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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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에 위기가 찾아왔다. 5년만에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줬고, 공식경기 3연패에 빠졌다. 상위권 싸움에서도 불리한 위치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19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수원은 전날 대구FC에 승리를 거둔 울산현대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첫 리그 연패에 빠지며 흔들렸던 수원에게는 승리가 절실했다. 상대가 리그 최하위 전남이었던 만큼 충분히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선제골 역시 수원의 몫이었다. 전반 5분만에 유주안이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남이 곧바로 최재현의 동점골로 따라왔고, 마쎄도가 골이 이어지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전반 막판 이종성과 데얀의 연속골이 나왔지만 후반 들어 허용준, 마쎄도, 이상헌에게 연거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수원의 수비불안은 시즌 초부터 약점으로 지적 받아왔다. 이날 역시 엉성한 수비조직이 문제였다. 첫 실점 장면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최재현을 완전히 놓쳤고,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라인을 높게 올렸다가 최재현에게 측면을 내주고, 반대편에서 들어오던 마쎄도도 놓쳐버렸다. 후반에도 수비 숫자가 더 많은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번번히 놓치며 실점을 내줬다. 신화용의 부상으로 대신 골문을 지키고 있는 노동건의 안정감도 부족했다.

리그 최하위였던 전남에게 6골이나 내주며 패한 건 수원에겐 굴욕이다. 수원이 한 경기에서 6골이나 내준 건 2013년 4월 3일 가시와레이솔전 이후 무려 5년만이다. 게다가 전남이 공격에 강점을 보이는 팀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 뼈아프다. 전남은 23라운드까지 경기당 유효슈팅 4.6개를 시도하던 팀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슈팅 17개를 때렸고, 그 중 8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수원이 공식경기에서 3연패를 당한 것도 2013년 11월 이후 5년만이다. 그동안 수원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인 것은 아니다. 과정이 어찌됐든 결과를 가져오며 순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연패가 길지 않았던 것도 수원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던 이유였다.

최근 3연패는 뼈아프다. 중요한 경기에서 발목을 잡혔다. 연패에 시작이었던 울산전에서 서정원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어질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의식한 듯 데얀과 염기훈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수원은 0-1로 패했다. 울산은 수원의 직접적인 순위싸움 경쟁 상대다. 그러나 이 경기를 놓치면서 수원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렇다고 슈퍼매치에서 승리한 것도 아니다. 가동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을 꾸려 서울을 상대했지만 1-2로 역전패했다. 홈에서, 그것도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허용한 것이라 충격은 더 컸다. 계속된 슈퍼매치 부진도 떨쳐내지 못했다.

전남전까지 패하면서 수원은 분위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한달 간 유지하던 3위 자리도 울산에 뺏겼다. 뒤에서는 강원FC와 포항스틸러스가 승점 3점차로 바짝 쫓아오고 있다. 주중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상위권 싸움은 더 위태로워진다.

22일 제주와의 경기는 원정으로 치러진다. 수원 입장에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 서 감독은 남은 시간 동안 지친 선수들을 회복시키고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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