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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 월드컵과는 '호흡'이 달라야할 아시안게임
출처:뉴스1|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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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시작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 2월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꼭 우승을 해야 목표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자신감도 있다"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없으면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당당한 포부로 출사표를 대신한 바 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축구 대회이기에 김 감독의 말처럼 "우승을 해야 목표를 이루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냉정하게 말해 더 이상 한국을 ‘아시아 No.1‘이라 부르기에는 어려운 때가 됐으나 아직 팬들의 눈높이는 내려올 줄 모른다.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면 ‘실패‘라는 낙인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이 합류한 터라 기대의 시선은 보다 커지고 있다. 감독도 선수들도 냉정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저 각오만 가지고 될 일도 아니다. 정확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한국이 매 경기 ‘올인‘하던 월드컵과는 사이클이 달라야한다.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목표가 모두 같을 수는 없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브라질이나 프랑스와 한국의 지향점은 다르다. 우리는 어떻게든 조별리그를 통과, 토너먼트 무대를 밟으면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으나 그들은 대회 일정 끝까지 살아남아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하는 방식도 다르다.

약체에게는 매 경기가 결승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 경기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 승점을 따내야 16강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그래서 선수와 팀의 완성도를 1차전에 맞추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소위 우승후보들은 시나리오를 달리 짠다.

조별리그 시작 무렵에는 6~70%의 컨디션이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완성도나 컨디션을 끌어올려 결국 토너먼트 후반부에 이르러서 100%에 가까운 전력을 쏟아낼 수 있도록 사이클을 조절하는 강호들이 많은데 결국 그들의 지향점은 ‘우승‘인 까닭이다.

때문에 우여곡절도 겪는다.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 등 메이저대회를 보면 대회 초반 강호들이 약체에게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심심치 않다. 하지만 고비를 넘어 일정 궤도에 오르면 이후로는 탄력을 받아 한층 단단해진다. 당장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인 프랑스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시아의 호주에 고전하다 2-1로 신승, 우려를 자아냈으나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흠을 잡기 어려웠다.

같은 맥락에서 아시안게임에 임할 김학범호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던 신태용호와는 호흡이 달라야한다. 목표가 우승이라면, 금메달을 따기 위한 여정을 준비해야한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는 다소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보름 뒤, 20일 후에는 최고의 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한다는 뜻이다.

출전 국가 파악이 잘못되면서 조추첨이 다시 진행되는 등 가뜩이나 어수선한 일정 속에서 코칭스태프의 현명한 로드맵이 더더욱 필요해 보이는 대회다. 폭염 중에 펼쳐지는 대회라는 것도 숙지해야한다. 맞물려 중요한 것이 전력의 핵이라 부를 수 있는 손흥민의 활용법이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뛰고 온,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의 중요한 공격수 손흥민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는 것은 결국 반드시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다. 손흥민 역시 금메달과 함께 부담스러운 병역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 크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이 족쇄를 풀어야 이득이기에 다음달 11일 개막전 이후 아시안게임 참가를 허락한 상태다. 이해관계는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기분만으로 신나게 가동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손흥민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신태용호에 합류해 러시아 월드컵을 다녀온 손흥민은 약 2주가량 쉬고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느 때라면 2달의 휴식도 받았을 상황이지만 턱없이 부족한 시간만 충전할 수 있었다. 이런 와중 다시 장거리 비행을 거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이 상황은 분명 강행군이다.

행여 몸에 이상 징후가 발견된다면 소중한 와일드카드 한 장을 써보지도 못하고 속만 타들어갈 수도 있다. 스케줄상 조별리그 1차전은 당연히 출전이 어려운데, 감독은 상황에 따라 더 휴식을 부여하는 결단을 내릴 필요도 있다.

올림픽도 아닌 아시안게임이라면 초반 일정은 용단도 필요해 보인다. 결국은 금메달을 따야하는 긴 여정이다. 어떤 판을 그려야할 것인지 심사숙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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