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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리뷰]포항, '제철가더비'서 전남 3대2로 제압 '2연승 신바람'
출처:스포츠조선|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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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1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에서 후반 35분 터진 제테르손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포항은 대구와의 홈개막전에 이어 제철가더비까지 승리하며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전남은 수원과의 개막전 2대1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라인업

양 팀 모두 지난 개막전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남은 하태균 원톱에, 완델손, 박준태 박대한이 2선에 자리했다. 더블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한찬희와 유고비치가 섰다. 포백은 최재현 양준아 가솔현 이슬찬이 이뤘고, 골문은 이호승이 지켰다. 포항은 개막전서 멀티골을 넣은 레오가말류를 축으로 이광혁 송승민이 스리톱을 이뤘고, 허리진은 정원진 김승대, 채프만이 자리했다. 포백은 강상우 하창래 김광석 권완규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전반전

포항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6분 이광혁 오른쪽서 프리킥한 것을 김광석 헤딩으로 방향을 바꿨고, 골키퍼 앞에 있던 하창래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완델손이 왼쪽에서 크로스하자 박대한 뛰어들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하태균의 연속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다. 19분 레오가말류의 스루패스를 받은 송승민이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가솔현의 슈퍼태클로 막아냈다. 27분에는 레오가말류와 이광혁이 연속슈팅을 날렸다. 전남은 3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완델손이 왼쪽에서 올려준 것을 박준태가 뛰어들며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레오가말류와 완델손이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모두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전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대한 대신 이유현을 투입했다. 포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6분 송승민이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며 왼발슛을 시도했다. 전남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분 유고비치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준태가 골키퍼와 맞섰고,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태균이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은 강현무 골키퍼에 막혔다. 나온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는 수비를 맞고 빗나갔다. 포항도 기회를 만들었다. 10분 이광혁을 프리킥을 하창래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이를 레오가말류가 밀어넣었지만 크로스바를 넘었다. 12분에는 레오가말류의 패스를 받은 정원진이 오른쪽서 노마크 찬스를 잡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맞고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포항이 득점에 성공했다. 13분 강상우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 모두 변화를 줬다. 전남은 하태균을 빼고 마쎄도를 넣었고, 포항은 이광혁 정원진을 빼고 제테르손, 김한솔을 투입했다. 포항의 공세에 밀리던 전남은 25분 승부수를 띄웠다. 한찬희를 빼고 윤동민을 넣었다. 26분 포항은 자책골 기회를 잡을 뻔 했지만 이호승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혔다. 포항은 끝내 쐐기골을 넣었다. 35분 김승대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제테르손이 왼쪽에서 뛰어들어오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남은 40분 이유현의 크로스를 마쎄도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넣었다. 전남은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지만, 아쉽게 동점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종료직전 완델손의 슛이 강현무에 걸리며, 결국 경기는 포항의 3대2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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