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이 피에르 오바메양(28, 도르트문트)를 노린다.

8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가 영국 ‘미러’를 인용해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에버턴은 올시즌 하락세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5승 3무 7패로 리그 10위에 머무는 중이다.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6억 원)라는 거액을 써서 웨인 루니, 조던 픽포드, 산드로 라미레스, 마이클 킨, 길피 시구르드손, 대비 클라센까지 준척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

결국 구단 수뇌부는 로날드 쿠만 감독과 결별하고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는 승부수까지 던진 상황.

지난 시즌까지 주포로 활약했던 로멜루 루카쿠(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 게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에버턴은 내년 여름 다시 한번 거금을 사용해 몸집을 불리려 한다. 타깃은 사실상 도르트문트를 떠날 오바메양이다.

매체는 “에버턴은 오바메양을 품으려 한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882억 원)”라고 설명했다.

영입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 도르트문트보다 약팀으로 평가받는 에버턴 이적 가능성이 적을 뿐더러,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등도 그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