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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잊힌 '공한증' 돌아올 시간..신태용호 9일 중국과 대결
출처:연합뉴스|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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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창사 참사‘ 이후 약 9개월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명예회복을 벼른다. ‘동아시아 정상‘ 타이틀 방어 도전의 시작이기도 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2003, 2008, 2015년 이후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상대인 중국은 2005년과 2010년 우승 경험이 있다.

이 대회 우승 횟수는 한 번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역대 대표팀 간 전적이든 월드컵 출전 경력이든 사실 한국 축구가 중국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그동안은 자존심 상하는 일로 여겨졌다. 중국이 한국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의미의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단어가 이를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올해 3월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은 이 ‘공한증‘에 타격을 입혔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이 0-1로 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에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는 한국이 32차례 맞대결 중 중국에 당한 두 번째 패배였다. 이전 18승 12무 1패의 절대 우위를 모두 집어삼킬 만한 충격이었다.

당시 대표팀의 연이은 부진 속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양국 갈등 등 복합적인 배경 속에 한국 축구에 두고두고 아쉬운 패배로 남았다.

그 뒤 약 9개월. 여러 상황이 달라졌다. 사령탑은 신태용 감독으로 바뀌었고, 한국은 어렵사리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실망감을 안기던 대표팀의 경기력은 지난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결과로 지지를 되찾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회는 대표팀의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무대다. 중국전은 지난 패배 설욕뿐만 아니라 이런 국면의 방향키 역할을 할 수 있다.

변수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라서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 리그 소속 선수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출전하지 못한다. 이들 없이 가동될 대표팀의 ‘플랜 B, C‘가 첫 시험대에 오른다.

공격진에는 김신욱(전북), 진성욱(제주)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해결 능력과 함께 월드컵 본선 엔트리 한 자리를 예약한 손흥민과의 공존 가능성도 보여야 한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주로 선발로 나서던 김승규(빗셀 고베)가 부상으로 빠진 수문장 경쟁의 승자가 누구일지 등도 관전 포인트다.

수비진은 ‘월드컵 엔트리급‘ 멤버가 포진해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대회 2연패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은 시즌을 마친 뒤 휴식 등으로 기존 주축 선수 합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번 대표팀엔 젊은 선수들을 다수 발탁해 대회에 나섰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확실히 관찰하고 활용할 생각"이라며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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