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즌 첫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최민정(성남시청)이 기쁨과 동시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민정은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500m와 1500m 우승에 이어 금메달 2개를 추가한 최민정은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2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아무래도 올림픽 시즌이다 보니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올라올 것"이라며 "거기에 대비해서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전 포함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에 오른 최민정이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완벽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타려고 했다. 그래서 경기 내용도 생각보다 좋았다"면서 "하지만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에선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 부분은 좀 더 보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곧바로 네덜란드로 이동, 5~9일 열리는 2차 월드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