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최진수 "반전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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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로 분류되어 있는데 해봐야 한다. 반전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연습경기에서 77-77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아쉽게 비겼지만, 전반 2점에 그친 최진수(203cm, F)가 후반에 16점을 집중시키는 활약을 펼친 건 반갑다.

오리온은 최근 강자로 군림했다. 2015~2016시즌 챔피언에 오르고, 지난 시즌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등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걱정해야 한다. 김동욱(삼성)과 정재홍(SK)이 이적하고, 이승현(상무)과 장재석(사회복무요원)이 입대해 팀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지난 외국선수 드래프트가 끝난 뒤 많은 팀들이 외국선수를 교체했다. 다들 2라운드에 뽑은 선수들을 교체한 것과 달리 오리온은 1라운드 지명 선수인 더스틴 호그가 계약 거부를 해 1라운드 선수를 새로 데려왔다. 실제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라운드 외국선수 두 명으로 시즌을 치러야 하는 셈이다. 교체 외국선수는 2라운드 선발 선수와 동일한 월 2만불을 받는다.

때문에 이번 시즌 최진수의 어깨가 무겁다. 최진수가 내외곽을 오가며 얼마나 좋은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서 오리온의 성적도 달라질 것이다.

이날 연습경기 후 만난 최진수는 “(무릎) 수술한 뒤 재활에 전념했다. 감독님께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많이 좋아졌다. 지금 상태는 100%라고 장담하지 못한다”며 “연습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규리그에서 잘 해야 하기에 70~80% 정도다. 저뿐만 아니라 동료 대부분이 3주 가량 외국(일본과 마카오)에서 보냈기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몸 상태를 알렸다.

최진수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전혀 다른 선수였다. 최진수는 “1,2쿼터 때 감기 기운도 있어서 약 먹고 나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전반에 몸이 풀려서 후반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최진수는 팀 내 커진 비중에 대해 “감독님께서 공수 중심을 잡아서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고 수비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이끌어달라고 주문하셨다”며 “리바운드가 약하다. 단신 외국선수가 언더사이즈 빅맨이 아닌 가드 외국선수이기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부처였던 4쿼터에 장신인 버논 맥클린이 아닌 드워릭 스펜서를 최진수, 송창무와 함께 기용했다.

최진수는 “스펜서는 워낙 슛도 좋고, 패스 센스도 뛰어나다. 스펜서나 맥클린 모두 성격이 워낙 좋아 잘 융화된다. 말도 먼저 거는 등 잘 놀아서 잘 어울린다”며 두 외국선수의 친화력에 만족한 뒤 “스펜서가 나올 때 (송)창무 형과 외국선수를 막을 때가 많을 거다. 그럴 때 좀 더 파울 관리나 리바운드, 수비에서 더 집중해야 한다. 공격도 스펜서 중심으로 갈 거라서 신경 써야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최진수는 “약체로 분류되어 있는데 해봐야 한다. 반전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진수가 데뷔 시즌(2011~2012시즌)처럼 평균 14.4점 4.8리바운드가량 기록해준다면 오리온의 2017~2018시즌이 결코 어둡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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