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에서 웨이버된 드웨인 웨이드가 옛 동료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클리블랜드로 향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웨이드가 웨이버를 통과한 뒤 캐빌리어스와 계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230만 달러다.

현재 불스에서 웨이버된 웨이드는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오후 5시까지 웨이버를 통과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AP통신은 웨이드가 웨이버를 통과하는 대로 클리블랜드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웨이드와 제임스는 지난 2003년 NBA에 함께 데뷔했다. 제임스가 전체 1순위, 웨이드가 전체 5순위로 프로 지명을 받았다. 2010-11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마이애미 소속으로 함께 뛰면서 4시즌 연속 팀을 파이널에 올려놨고, 이중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AP통신은 제임스가 웨이드와 클리블랜드에서 함께 뛰는 것을 원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이었고, 웨이드도 클리블랜드를 다음 행선지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둘의 재결합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다가오는 시즌을 맞아 트레이드를 요구한 카이리 어빙을 보스턴 셀틱스로 보내고 아이재아 토마스를 영입했다. 토마스는 고관절 문제로 1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2011 MVP 출신 데릭 로즈와 계약했다. 여기에 올스타 12회, 우승 3회 경력의 웨이드를 영입하면서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