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올해는 6강부터 차근차근"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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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우승한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 올해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해야 할 거 같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장담했던 것과 달리 2017~2018시즌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이정현(191cm, F)이 전주 KCC로 이적한데다 양희종(194cm, F)과 오세근(200cm, C)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양희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손가락과 발목 재활에 매달렸다. 오세근 역시 2017 FIBA 아시아컵이 끝난 뒤 재활에 들어간 뒤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KT와 연습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시작을 잘 해야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하다. (양)희종이와 (오)세근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지난해 우승한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 올해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중반에 치고 나갈 수 있는 저력을 만들려고 한다. 그게 잘 되면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6강에 드는데 중점을 둘 거다"며 "희종이와 오세근, 이페브라의 몸 상태만 정상이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하겠지만, 지금은 조심스럽게 그 부분(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을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려면 시즌 초반 성적이 중요하다. 초반 부진을 리그 중후반에 만회하려다 정작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할 수도 있다. 김승기 감독은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문성곤(196cm, F)의 입대에 따른 공백도 크다고 걱정했다. 문성곤이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어도 수비와 궂은일, 특히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문성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최현민(195cm, F)과 한희원(195cm, F)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대신 김민욱(205cm, C)과 김철욱(202cm, C)이 연습경기에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철욱은 KT와의 연급경기 막판 속공 3점슛을 주지 않으려고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심판들이 모여 논의 끝에 U-파울을 선언할 정도로 애매한 상황이었음)을 범하기도 했지만, 골밑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민욱은 장기인 3점슛을 과감하게 던졌다.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제일 관심사는 마이클 이페브라(189cm, G)다. 키퍼 사익스의 공백을 메워줘야 하는 이페브라는 KGC인삼공사에 갓 합류했을 때 무릎이 좋지 않았다. KT와의 연습경기에선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3점슛 만큼은 확실히 좋았다.

양희종은 "이페브라가 처음 왔을 때 무릎 때문에 제대로 뛰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얼마 전 연습경기 2쿼터에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고 이페브라의 3점슛을 높이 평가했다. 강병현도 이 의견에 동의했다.

이페브라는 이날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뽑힐 정도의 기량을 갖춘 이페브라이기에 시간이 더 지날수록 경기 감각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이페브라가 강한 수비를 만나면 조금 힘들어 한다. 그런 면을 잘 정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시즌 개막은 10월 14일이다. 이제 3주 남았다. 김승기 감독은 "2,3쿼터에 두 외국선수가 뛸 때 공수를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4쿼터에는 그 동안 해왔던 것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며 "2,3쿼터에 이페브라와 사이먼이 같이 뛸 때 점수를 벌릴 수 있는 공격력, 상대 득점을 줄일 수 있는 수비력을 가다듬을 거다"고 앞으로 개막까지 집중할 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으로 2017~2018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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