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주엽 감독 "개막까지 종규, 터브스에 집중"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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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시급한 건 터브스와 기존 선수와의 호흡을 맞추는 거다. 여기에 (김)종규다.”

창원 LG는 9월 마지막 주를 창원 연고지에서 보낸다. 모든 선수단은 지난 24일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창원시민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한 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25일과 26일에는 인천 전자랜드를 창원으로 불러들여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과 홈 코트 적응 훈련을 했다. LG는 전자랜드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1승씩 주고 받았다. 이제 시즌 개막까지 3주도 남지 않았다. LG는 10월 14일 고양에서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로 2017~2018시즌의 첫 발을 내딛는다.

LG 현주엽 감독은 26일 전자랜드와 연습경기 후 개막까지 남은 기간 훈련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국내선수 중심으로 (조쉬) 파월과 호흡을 많이 맞췄지만, 터브스와 아직 많이 맞추지 못했다”며 “터브스는 아직 러닝이 부족해서 많이 뛰어야 한다. 제일 시급한 건 터브스와 기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거다. 남은 기간은 그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터브스는 전자랜드와의 연습경기 전에 창원실내체육관 2층 관중석 주위를 달린 뒤 연습경기에 나섰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코트에 끝까지 남아 홀로 슈팅 연습에 매진했다. 한국에 입국 후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사실 외국선수 교체를 고려할 만 했다. 부상인데다 이미 KBL에서 검증된 교체할 만한 외국선수들이 있었고, LG가 원했다면 그 선수들 영입 우선 순위권도 가졌다. 현주엽 감독은 기다렸다. 최소한 터브스가 부상에서 나은 뒤 기량을 보고 교체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었다.

터브스는 전자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 3점슛 감각과 힘을 앞세운 돌파능력을 보여줬다. 1쿼터 막판 3분여 사이에 10점을 몰아쳤다. 다만, 아직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기에 터비스의 100% 기량이라고 보기 힘들다.

현주엽 감독은 “터브스 몸이 올라오면 기대된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췄고, 스피드와 운동능력도 있다. 파월이 운동능력이 아닌 노련함과 경험으로 플레이를 한다. 노련함과 빠른 선수의 조화가 좋을 거라고 예상했다”며 “터브스는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 10점대 초반 득점을 올리는 이런 중간은 없을 거다”고 기대했다.

현주엽 감독이 터브스와 함께 관심을 쏟고 있는 선수는 김종규다. 현주엽 감독은 “터브스와 함께 (김)종규다. 어제(25일) 경기도, 오늘(26일) 경기도 (신경을 쓴 선수는) 종규였다. 전체적으로 나아졌지만, 기록으로 남지 않는 실수들이 나와서 그런 부분을 보완해줘야 한다”며 “계속 주문하는데 나아지는 듯 하면서 자꾸 (실수가) 반복된다. 종규가 빨리 자기 해야 할 일을 파악해야 한다”고 김종규의 선전을 바랐다.

현주엽 감독은 주전인 김시래, 조성민과 달리 김종규의 출전시간을 좀 더 길게 가져갔다. 현주엽 감독은 김종규의 아쉬운 부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초반에 괜찮다가 경기가 흘러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체력을 올리거나 정신력을 높이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 종규도 대표팀을 다녀오고 부상이 있어서 훈련량이 부족하다. 연습량을 많이 늘리기보다 정신력 강화에 더 신경을 쓴다.”

현주엽 감독이 김종규 플레이 중 아쉬워하는 부분은 리바운드 상황에서 잠시 넋을 놓거나 도움수비를 가는 타이밍을 놓치는 실제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작지만, 경기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움직임들이다.



현주엽 감독이 두 선수 이외에 개막까지 마지막으로 바라는 건 조쉬 파월의 KBL 무대 적응이다. 현주엽 감독은 “파월이 한국농구에 더 적응해야 한다. 해외 전지훈련에서 기량 검증을 받았다”며 “다만, 한국에서 나오는 휘슬이 해외에서 나온 판정과는 다르기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파월은 연습경기를 치를수록 팀에 필요한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며 외곽으로 제 때 패스를 내주고, 앞선 수비가 뚫리면 빈 자리를 금세 메워 쉬운 득점의 기회를 막는다. LG는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터브스와 달리 파월이 최소한 중간 이상의 자기 역할을 해줄 선수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연습경기 중에도 간혹 나오는 판정에 대한 불만이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주엽 감독이 파월에게 판정에 대해선 자신이 무조건 싸워줄 테니 경기에만 집중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파월이 이 부분마저 적응한다면 김종규, 박인태까지 버티는 골밑이기에 다른 팀에게 밀리지 않을 것이다.

LG는 29일 오후까지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훈련한 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이천 숙소로 올라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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