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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 돌린 레알 마드리드, 여전한 불안요소
출처:데일리안|20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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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초 74경기 연속 득점 실패와 레알 베티스전 패배(0-1)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레알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멘데소로사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토니 크로스의 부상 공백을 메운 다니 세바요스였다. 세바요스는 중앙 미드필드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스리톱을 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맹활약이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는 없다. 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2연패, 2017-18시즌 UEFA 슈퍼컵 우승 등 거칠 것이 없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호날두의 징계를 시작으로 불운과 부상이 겹치면서 우승 경쟁에 한 발 뒤처진 상태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이 가장 큰 문제다. 레알의 자랑 ‘BBC’의 한 축을 담당하는 카림 벤제마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벤제마는 지난 9일 레반테 UD와 홈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이상이 생기며 4주에서 최대 6주까지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올여름 알바로 모라타를 첼시로 이적시킨 터라 마땅한 대체 자원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베티스전에서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투톱을 이뤘지만, 벤제마 공백을 지워내지 못했다. 특히 호날두는 무려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음에도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알라베스전에도 스트라이커에 대한 그리움은 이어졌다. 호날두가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 6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약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골대를 맞추고, 골문을 벗어나는 등 정확도가 떨어졌다. 아센시오와 이스코, 바스케스 등도 알라베스 진영을 활발히 누볐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레알에는 중앙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고, 상대 시선을 빼앗아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해 보였다.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손꼽히는 마르셀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전력 이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테오 에르난데스마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 이날 경기에서 나초 페르난데스가 좌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만한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원의 핵심 크로스도 팀 훈련 중 갈비뼈에 이상을 느끼며 알라베스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크로스를 대체할 수 있는 마테오 코바시치도 지난 14일 UCL 조별리그 1차전 아포엘과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최대 8주까지 출전할 수 없는 상태다. 올여름 새롭게 영입한 세바요스가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21세 신예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알은 네이마르를 잃은 바르셀로나에 비해 전력 손실이 크지 않았고, 프리시즌 성과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정반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승승장구하고 있고, 레알은 부상과 불운이 이어지면서 불안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레알이 올 시즌 단 1승도 없는 알라베스 원정 승리에 마음껏 웃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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