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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절친이 말하는 '신태용호 승선 1순위' 황희찬
출처:일간스포츠|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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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더 배우고 언제나 훈련을 자청하는 선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리그) 잘츠부르크 관계자들이 황희찬(21)을 한 문장을 표현한 말이다.

황희찬은 현재 한국 해외파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16골을 터뜨리며 잘츠부르크의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선 그는 이번 시즌에도 8경기에서 5골(정규리그 2골·컵대회 1골·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을 쏘아올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키 177cm, 체중 70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황희찬은 거침없는 몸싸움과 저돌적 드리블로 바르셀로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30)를 연상케 한다. 국내 축구팬들은 그를 두고 ‘황소‘라는 별명을 붙였다.

잘츠부르크 동료들의 생각도 같았다. 최근 잘츠부르크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의 한 식당에서 만난 마르코 로제(41) 잘츠부르크 감독은 "‘찬(황희찬 애칭)‘은 문전에서 폭발력이 있다. 상대팀 수비에게 무척 위협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올 시즌부터 잘츠부르크 성인팀 지휘봉을 잡은 로제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유스팀을 책임지는 지도자였다. 18세에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을 꾸준히 관찰해온 인물이다. 그는 "찬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배우려는 의욕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황희찬에게 로제 감독은 큰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16골을 쐈다. 올해는 더 많은 득점을 하기 바란다"면서 "많은 득점은 황희찬과 우리 팀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황희찬은 좋은 스트라이커다"고 웃었다.



로제 감독은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현역 시절 수비수로 마인츠에서 10년간(2002~2012년) 활약한 그는 2006~2007시즌 차두리(37) 현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와 한솥밥을 먹었다. 로제 감독은 "차두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실력과 인품을 보인 선수였다. 그런 점에서 황희찬은 차두리와 닮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황희찬의 경기력은 수시로 내가 직접 차두리 코치에게 전달할 것이다. 그러면 차두리 코치가 독일까지 오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황희찬의 전담 통역을 담당하는 다비드 리(29)는 "곁에서 지켜본 결과, (황)희찬이는 지독한 연습벌레다. 안 되는 것이 있으면 끝까지 하려는 모습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다비드는 지난해 9월부터 통역을 맡아 황희찬의 성장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공식 스케줄은 물론 일과 후 개인 일정까지도 함께 소화하는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친형과 같은 존재다.

다비드는 황희찬이 팀내에서도 유명한 ‘노력파‘라고 했다. 그는 "초반에는 문화 차이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했다. 한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지도자들이 부족한 부분을 대놓고 직설적으로 지적한다. 그럴 때면 나도 순화해 통역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털어놨다.

황희찬은 이를 악물었다. 유럽에서는 추가훈련을 하지 않지만 그는 팀 훈련 후 웨이트트레이닝과 개인기 훈련을 쉬지 않았다. 다비드는 "희찬이는 ‘항상 열심히 한다‘는 표현이 맞다. 운동이든 독일어든 게을리 하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황희찬은 신태용(47) 신임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신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감독 시절이던 2015년 10월 19세였던 그를 파격적으로 발탁했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한국의 8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는 성인 대표팀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태용팀은 오는 31일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은 오는 14일 발표된다. 손흥민(25·토트넘)과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나란히 부상에서 재활 중인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한 카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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