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개 팀이 어빙 트레이드에 조건 제시!
출처:바스켓코리아|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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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91cm, 87.5kg)의 인기가 상당히 높다.

『ESPN』에 따르면, 약 20개 팀이 어빙 트레이드를 두고 클리블랜드에 문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뒤이어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의하면, 샌안토니오 스퍼스, LA 클리퍼스, 피닉스 선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가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뉴욕, 마이애미는 어빙에 최초로 트레이드를 요청했을 때, 자신의 행선지로 거론했던 팀들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들 모두 어빙 트레이드에 직접 나서면서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당초 샌안토니오는 마땅한 카드가 없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일단 뛰어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팀들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팀은 바로 LA 클리퍼스다.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크리스 폴(휴스턴)이 팀을 떠났지만, 폴이 자유계약이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나면서 여러 선수들을 불러들일 수 있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루이스 윌리엄스, 패트릭 베벌리, 샘 데커, 디안드레 리긴스, 먼트레즐 해럴 받아들이면서 선수단을 채웠다.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사인 & 트레이드 형식을 빌려 다닐로 갈리나리와 계약기간 3년 약 6,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블레이크 그리핀과 계약기간 5년 약 1억 2,300만 달러에 남겼다. 여기에 이적시장에 밀로스 테오도시치를 영입한다면 선수단은 현재 탄탄하다. 그리핀과 갈리나리는 트레이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그런 만큼 클리퍼스는 폴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재원들을 활용해 다시 어빙 트레이드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다만 클리블랜드가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바라고 있는 만큼 클리퍼스가 제안할 수 있는 패키지가 매력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위에 거론된 팀들과 다자간 트레이드를 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클리퍼스가 핵심 선수들을 지킨 채 어빙을 데려온다면, 클리퍼스는 남부럽지 않은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폴을 대신해 어빙이라는 또 다른 올스타 가드를 불러들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이다. 여기에 갈리나리와 테오도시치가 가세해 있는 만큼, 어빙만 가세한다면 전력 상승은 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클리퍼스가 어빙을 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클리블랜드가 매력을 느낄 만한 조건이 전혀 없다. 다자간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가 바라는 올스타 클래스를 데려오지 않는 한 개별적인 트레이드가 성사될 확률은 거의 없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클리퍼스가 관심을 보인 것만으로도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행보가 놀라울 따름이다.

피닉스도 쉽지 않다. 에릭 블레드소나 브랜든 나이트를 처분하길 원하고 있으나, 최근 나이트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나이트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을 결장할 확률이 높은 가운데 블레드소를 보내면서 어빙을 데려오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피닉스가 내건 조건도 클리블랜드의 구미를 당기기에는 부족하다.

피닉스가 어빙을 데려오더라도 데빈 부커와 얼마나 좋은 호흡을 과시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뿐만 아니라 피닉스의 전력이 현격하게 뒤떨어져 있는 만큼 어빙이 자신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9년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피닉스는 나이트가 다친 만큼 블레드소를 보내려 들겠지만, 현실적으로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그 외 어빙이 언급했던 팀들도 모두 뛰어들었다. 최근 미네소타는 앤드류 위긴스와 연장계약을 두고 협상하고 있으며, 어빙 트레이드에 나설시 그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긴스를 보내지 않는다면 카드가 마땅치 않다. 이번 여름에 계약한 제프 티그와 타지 깁슨은 12월 중순까지 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칼-앤써니 타운스와 위긴스가 트레이드 불가자원인데다 지미 버틀러를 보내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즉, 이들을 지키는 가운데 어빙을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12월 중순에 티그를 매물로 조건을 꾸린다고 하더라도 티그를 클리블랜드가 원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미네소타는 현재 위긴스와 버틀러를 보내지 않는다면, 어빙을 데려오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뉴욕은 꾸준히 카멜로 앤써니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앤써니 영입을 원치 않고 있다. 어빙이 뉴욕행을 선호하고는 있지만,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에 적극 나설 것 같지는 않다.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굳이 중복되는 앤써니를 데려올 이유는 전혀 없다.

뉴욕 입장에서는 앤써니를 보내면서 어빙을 영입한다면 최고의 여름을 보내게 되는 것이지만, 올스타 가드를 원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뉴욕의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을 공산이 높다. 뿐만 아니라 뉴욕이 내걸 수 있는 조건도 극히 제약적인 만큼 뉴욕도 양 측간의 합의로 트레이드를 끌어내긴 상당히 힘들다.

마이애미는 좀 더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아직 확실한 소식은 아니지만, 현지에서는 마이애미가 어빙을 데려올 수 있다면, 고란 드라기치와 저스티스 윈슬로우를 내줄 수도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도 어빙을 데려온다면 확실한 올스타 가드를 기점으로 하산 화이트사이드와 함께 팀의 중심으로 삼을 수 있다.

클리블랜드도 어빙을 내주는 것이 아쉽지만, 드라기치라는 올스타급 가드와 함께 향후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는데다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윈슬로우를 데려온다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아마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여타 팀들이 제시한 조건들 가운데 가장 좋은 카드라 봐야 한다.

과연 이들 중 어빙 트레이드에 성공하는 팀은 어디가 될까? 다른 팀이 어빙을 채갈 수도 있다. 밀워키 벅스나 새크라멘토 킹스도 잠재적인 후보군이 될 수 있지만, 클리블랜드가 원하는 조건을 갖추지 않은 만큼 가능성은 극히 낮은 편이다. 어빙이 이번 오프시즌 안에 트레이드될 수 있을지, 된다면 어디로 보내질지가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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