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을 당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 훈련을 소화했다. 마드리드 원정에 큰 이상이 없는 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몸상태를 밝혔다. 지난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그 경기서 어깨를 다치며 한동안 훈련서 멀어졌던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1시간 가량 패스와 슈팅 훈련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몸상태는 괜찮다. 훈련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복귀는 뮌헨에 날개를 달아준다. 뮌헨은 지난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홈경기였지만 공격서 세밀함이 부족하면서 역전패로 마무리 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부재가 컸다. 토마스 뮐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올 시즌 38골을 뽑아낸 레반도프스키의 힘과 결정력을 완벽하게 대신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원정서 1차전 패배를 극복해야 하는 뮌헨에 레반도프스키는 필수였고 경기 이틀 전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복귀 청신호를 켰다.

또 다른 부상자인 마츠 훔멜스(발목)와 제롬 보아텡(허벅지)은 가벼운 런닝을 통해 몸상태를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