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정영삼의 부상투혼, 가슴을 울렸다
출처:OSEN|20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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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는 앞섰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캡틴’ 정영삼(33, 전자랜드)의 투혼이 마음을 울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서울 삼성에게 73-90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자랜드는 2승 1패의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뜩이나 전력이 열세인 전자랜드는 부상자가 많았다. 정영삼은 4차전 상대선수와 충돌해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다. 하지만 정영삼은 절뚝거리면서도 공만 잡으면 3점슛을 척척 꽂았다. 상대 선수를 따라가지 못해 수비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 그래도 정영삼은 계속 코트에서 뛰었다. 유도훈 감독은 “빼주고 싶은데 정영삼이 3점슛을 계속 꽂으니까 뺄 수가 없더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5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정영삼은 아픈 몸을 이끌고 18점을 폭발시켰다. 그는 8개의 자유투를 얻어 실수 없이 꽂았다. 정영삼이 다리를 절며 마이클 크레익에게 스틸을 해내 골밑슛을 넣는 장면은 감동이었다. 정영삼이 끝까지 선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2007년 4순위로 전자랜드 입단 후 한 번도 우승을 맛 보지 못한 정영삼은 다시 한 번 고개를 떨궜다.

정영삼이 부상을 참고 뛸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다. 1차전서 정영삼은 2득점으로 부진했다. 유도훈 감독은 “정영삼이 해줘야 승산이 있다. 우리 팀에서 터져줘야 할 선수가 있다면 정영삼”이라며 책임감을 부여했다.

정영삼은 2차전부터 폭발하며 기대에 보답했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25분 안팎의 출전시간이었지만, 뛰는 시간만큼은 위협적인 선수였다. 정영삼은 2차전 이후 평균 14.8점을 올렸다. 47.1%의 성공률로 3점슛 2개씩을 림에 꽂았다. 정영삼과 출전시간을 나눠가진 김지완, 박찬희는 압박수비에 모든 체력을 짜내 전자랜드 선전의 원동력이 됐다. 주전으로 나가지 못해도 정영삼은 개의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발목을 다쳐 4차전 결장한 정효근이 5차전 출전을 감행했다. 박찬희 역시 경기 중 오른손가락을 다쳤다. 2년 전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다쳤던 부위였다. 박찬희는 부상에도 불구 코트로 돌아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전자랜드는 올해도 6강이 한계였다. 단순히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로 그들을 위로하기에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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