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4쿼터' CLE…애틀랜타전 14점 차 완패
출처:루키|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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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2분‘을 버티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후반에만 62점을 내주는 취약한 수비력으로 안방에서 14점 차 완패를 당했다. 5연승에 실패하며 ‘동부 우승 시나리오‘에도 파열음을 냈다.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서 100-114로 졌다. 4쿼터 스코어 보드에 22-31이 찍혔다. 3쿼터까진 팽팽한 흐름을 이어 갔으나 마지막 12분 구간 외곽 수비 에너지가 현저히 떨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승부처 초입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84-85로 뒤진 4쿼터 2분 55초쯤 상대 실책 유도 뒤 속공 전개에 나섰다. 애틀랜타 2대2 공격 동선을 정확히 읽어 내며 배드 패스 턴오버를 유발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빠르게 상대 코트로 넘어가 오른쪽 45도에 자리 잡은 카일 코버에게 패스를 건넸다. 코버는 크리스 험프리스를 앞에 두고 기습적인 장거리 3점슛을 꽂았다. 키 206cm에 이르는 장신 빅맨의 핸드 업을 무력화시키는 기민한 상황 판단이 돋보였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89-96으로 끌려가던 4쿼터 6분 56초께 팀 하더웨이 주니어에게 오픈 3점슛을 얻어 맞았다. 르브론이 한 차례 디플렉션을 시도했으나 하더웨이 주니어는 비하인드 백 드리블로 차분하게 대응했다. 이후 하더웨이 주니어 앞을 가로막는 수비수는 없었다. 순식간에 1-1-3 대형이 이뤄졌다. 상대 얼리 오펜스에 대비해 빠른 백코트에는 성공했으나 코트 밸런스를 회복하는 데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쐐기포를 맞을 때도 상황이 비슷했다. 92-106으로 크게 뒤진 경기 종료 2분 42초 전 단 2번의 패스에 외곽이 텅텅 비었다. 말콤 델라니가 오른쪽 45도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왼쪽 45도에 있는 하더웨이 주니어에게 킥 아웃 패스를 건넸다. 이때 얼산 일야소바가 외곽 수비를 맡아야 할 어빙을 끌고 볼 없는 스크린을 시도했다. 어빙은 속수무책으로 페인트 존까지 밀렸다. 이때 퍼리미터 바깥에 서 있는 클리블랜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하더웨이 주니어는 안쪽으로 파고드는 척하다 코트 정면으로 몸을 빼 오픈 기회를 맞은 멜라니에게 ‘A패스‘를 배달했다. 멜라니는 빠른 속도로 컨테스트하러 나오는 케빈 러브와 상관없이 기민한 슛 릴리스로 3점포를 꽂았다. 좌우 45도를 기점으로 리턴 패스가 오갈 정도로 3점 라인 안팎에서 클리블랜드 수비 에너지는 형편없었다. 애틀랜타는 공격 제한 시간을 22초 넘게 사용하면서 3점을 스코어 보드에 더했다. 이때 승리 추가 애틀랜타 쪽으로 기울었다.

르브론은 41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15개를 던져 12개를 꽂는 신기에 가까운 정확성을 보였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러브와 어빙도 33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합작하며 리더를 도왔지만 떨어진 에너지 레벨을 만회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드와이트 하워드, 폴 밀샙, 데니스 슈뢰더 등 주전이 대거 빠진 애틀랜타를 상대로 홈에서 완패를 당함에 따라 지구 우승 플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4연승으로 동부 판도를 다시 거머쥐는 듯했으나 이날 뼈아픈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동부 콘퍼런스는 또 한번 ‘안개 정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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