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략가' 유도훈, 4강 PO까지 딱 1승 남았다
출처:일간스포츠|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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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50)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기적의 드라마‘에 도전한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86-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까지 1경기만 남겨 뒀다.

전자랜드가 2승을 먼저 거둔 것은 이변이다. 올 시즌 26승28패를 거둔 전자랜드는 정규 리그 6위로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약팀이기 때문이다. 34승20패의 높은 승률로 3위를 차지한 삼성과는 객관적 전력에서 밀릴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삼성과 정면 대결을 벌인 1차전에서 75-89로 패할 때까지만 해도 전자랜드는 그대로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유 감독이 본격적인 지략을 발휘한 2차전부터 흐름은 급변했다. 철저히 골밑 싸움을 걸어 올 것이란 이상민(45) 삼성 감독의 노림수를 미리 간파한 유 감독은 2차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외곽슛 작전을 폈다. 노림수는 통했다. 전자랜드는 무려 3점포 12개를 성공시키며 99-75 대승을 낚았다. 1승1패를 만든 유 감독은 3차전에서는 강력한 압박을 앞세운 수비 농구를 준비했다. 이번에도 통했다. 삼성은 무려 18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주 무기인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전자랜드에 36-39로 밀리며 무너졌다. 삼성은 앞선 1·2차전에서는 모두 리바운드 기록에서 우위를 보였다.

유 감독의 ‘지략‘은 후보 선수로 뛰던 현역 시절 완성됐다. 악착 같은 수비력과 날카로운 패스 실력을 갖춘 그였지만 ‘키의 스포츠‘로 불리는 농구에서 173cm의 작은 키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게다가 같은 세대에는 ‘천재 가드‘로 불리는 이상민이 있었다. 실제로 유 감독은 현대에서 뛰던 현역 시절 막판 이상민의 백업 선수로 뛰었다.

그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과는 달라야 했다. 코트 위에서 풀타임을 뛰지는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경기에 집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농구 전체 흐름을 읽게 됐고, 경기 운영 능력까지 키웠다. ‘지략가’ 유도훈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는 식스맨 시절 질문을 받을 때마다 늘 "단 한 번도 식스맨이 후보 선수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오히려 식스맨은 팀이 필요한 순간 등장하는 구원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유 감독이 올 시즌 ‘언더도그(이길 가능성이 적은 약자)‘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삼성을 잡아낸다면 전자랜드 팀 역사상 첫 4강 플레이오프 승리를 따낼 기회도 얻는다. 농구 팬들의 시선이 운명의 4차전으로 쏠리는 이유다. 전자랜드는 6일 삼산체육관에서 삼성을 상대로 4강 플레이오프행 확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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