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으로 돌아온 맷 반즈, GSW가 믿는 비밀병기!
출처:점프볼|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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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베테랑 포워드 맷 반즈(37, 201cm)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리그 13년차의 베테랑은 2008년 여름 골든 스테이트를 떠난 후 9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반즈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골든 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반즈 역시 집에 보관하고 있는 유니폼이 무려 9개나 될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저니맨 중 한 명이다.

당초 골든 스테이트는 반즈가 아닌 호세 칼데론의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이미 골든 스테이트와 칼데론은 계약에 합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가 1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케빈 듀란트를 부상으로 잃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칼데론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급하게 포워드 자원인 반즈를 팀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반즈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팀에서 방출됐다.

골든 스테이트 합류에 대해 반즈는 “꿈이 이루어졌다. 나는 2007년도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잡고 돌풍을 일으켰던 그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그 때의 돌풍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곳으로 다시 왔다”라는 말을 전하며 골든 스테이트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반즈와 골든 스테이트는 2006-2007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당시 서부 컨퍼런스 1위였던 댈러스를 시리즈 전적 4-2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렇게 친정으로 돌아온 반즈는 21일 현재 후반기 9경기 평균 5.7득점(FG 37.2%) 5.4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공격에서의 기여도는 적지만 반즈는 평소 터프하기로 소문난 수비로 팀에 에너지를 더하고 있다. 반즈는 현재 골든 스테이트에서 3번과 4번 포지션을 맡고 있다. 반즈가 수비적인 역할을 대신 맡아주자 안드레 이궈달라가 전과 다르게 좀 더 공격에 집중하는 등 반즈는 자신만의 특징으로 팀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궈달라는 최근 2경기에서 평균 14.5득점(FG 66.7%)을 기록 중이다.

이런 반즈의 활약에 대해 스티브 커 감독은 “그가 올리는 득점들이 크게 영양가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즈는 우리 팀에서 벤치멤버들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후반기 그를 영입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가 있어 우리는 주전 선수들이 쉴 때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가 있다”라는 말을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팀 동료인 스테판 커리 역시 “반즈는 매 경기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들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반즈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악동 중 한 명이다. 최근 반즈가 새크라멘토에서 방출 된 이유도 폭행사건을 일으키는 등 행실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때문에 골든 스테이트가 반즈를 영입했을 때 팀 조직력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반즈는 골든 스테이트에 빠르게 녹아드는 등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경기 전 연습 때 보면 스스로 커리와 클레이 탐슨의 수비상대를 자청하는 등 반즈는 골든 스테이트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가 선수단 원정경기에 동행하는 등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슈팅훈련도 시작한 듀란트다. 만약 듀란트가 복귀한다면 반즈의 출전시간은 전보다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베테랑의 가치는 위기의 순간에 빛이 나는 법. 거친 수비가 필요하거나 처진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는 반즈만한 선수가 없다. 무엇보다 첫 우승에 대한 반즈의 의지가 매우 강하기에 그는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오랜 시간이 흐르고 흘러 친정팀으로 돌아온 베테랑 반즈는 자신의 첫 우승과 함께 골든 스테이트의 우승탈환에 기여할 수 있을지 남은 시간 골든 스테이트와 반즈의 동행을 계속해 지켜볼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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